[애플 전략] 아이폰 SE3는 유출된 디자인과 다릅니다.

 

최근 애플의 아이폰SE3와 에어 팟 프로 2의 출시설이 돌면서 아이폰 SE3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양도 기능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관심 가는 부분은 디자인일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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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출본이라고 주장하며 이와 같은 디자인이 온라인상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과연 아이폰 SE3는 정말 이렇게 나오는 걸까요?

 

SE 시리즈의 의미?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애플에서 SE시리즈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애플은 지금까지 총 세 개의 SE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첫 번째. 깻잎 통 디자인으로 2020년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아이폰 SE

두 번째.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니즈 해소를 위해 출시된 아이폰 SE 2020

세 번째. 애플 워치 진입장벽을 낮춰 애플워치 대중화를 위해 출시된 애플워치 SE

 

세 가지 제품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재사용 제품이라는 겁니다.

 

 

 

아이폰 SE는 아이폰5의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하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

아이폰 SE 2020은 아이폰 8의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하되 성능을 아이폰 11급으로 업그레이드한 제품

애플 워치 SE는 애플워치 4,5의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하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

 

따라서 애플의 SE는 성공적이었던 제품의 디자인을 활용해 개발, 디자인, 금형 비용을 아끼는 대신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재활용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SE의 뜻도 아이폰 SE 첫 출시 이후 Special Edition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Saving Earth라는 의견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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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위 유출본들처럼 펀치 홀 디스플레이,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등 기존에 본적 없던 디자인으로 아이폰 SE 3세대가 출시될 가능성은 아주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외형 디자인에서 삼성 갤럭시 시리즈보다 심미성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이 삼성의 대표 디자인인 펀치 홀 디스플레이를 활용한다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에 가깝습니다.

 

 

아이폰 SE3 2021 디자인 예상

그렇다면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SE3는 어떤 디자인으로 나올까요? 사실 이미 모든 분들이 아이폰 SE 3세대가 어떻게 출시될지 이미 알고 계십니다.

 

아이폰은 위 디자인 그대로 아이폰 SE3는 아이폰 8 플러스 모델의 외형으로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1. 아이폰 SE 3는 아이폰 SE 2세대(2020)의 후속작입니다. 따라서 아이폰 SE 2세대가 아이폰 8의 폼팩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보다 상위 혹은 후속작 제품을 사용할 겁니다.

 

2. 하지만 아이폰 X 시리즈의 디자인을 사용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왜냐하면 디자인적 차이가 적기때문입니다. 애플은 디자인을 중요시하는만큼 명확한 디자인 차이로 제품간 계급을 나눕니다.

 

현재 아이폰12 시리즈의 전면디자인인 노치디자인은 아이폰X 시리즈부터 이어져왔으며, 해당 디자인은 명확하게 플래그쉽 최상위 모델을 위한 디자인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아이폰 12 시리즈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기 위해서 아이폰 SE 3세대의 디자인은 노치 디자인이 아닌 제품이어야 합니다. 

 

아이폰 8보다 상위 혹은 이후 기종이면서 아이폰 X이후에 사용한 노치 디자인을 갖지 않은 스마트폰은 무엇일까요? 유일하게 아이폰 8 플러스 하나뿐입니다. 따라서 아이폰 SE 3세대는 아이폰 8 플러스의 폼팩터로 출시될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 8 플러스의 폼팩터로 출시할 경우, 애플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아이폰 12 시리즈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지문인식의 부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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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기] 제품추천. 아직도 충전기에 꽂으세요?

 

무선충전기 구입 전 알아둘 내용


1. 스탠드형(거치대) vs 평평한형 -> 스탠드형 추천 

충전 중에 알림이 온다면?  평평한 형의 알람을 확인하려면 화면을 향해 몸이나 고개를 숙여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거치대형은 이미 폰이 날 보고 있다. 그대로 눈만 맞춰주면 쉽게 알람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이 '잘'되는가? 형태로 인한 충전 속도의 차이는 없다. 다만 평평한형은 충전을 해주려고 얹어둘 때 가끔 영역을 벗어나 충전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충전이 되어있는 줄 알고 휴대폰을 확인할 때쯤에야 알게 된다 아주 살짝 비껴나갔다는 것을. 

이는 평평한 무선충전기의 대부분 '충전 영역에 대한 물리적 경계'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거치대형은 대부분 '거치를 위한 물리적 구분이 명확'하기 때문에 충전 영역을 벗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거치대형의 거의 유일한 단점은 애플의 에어 팟, 삼성의 갤럭시 버즈와 같은 무선 이어폰의 충전이 어렵거나 안된다는 점이다. 이런 기기들의 충전까지 고려한다면, 평평한형 + 거치대형으로 나오는 제품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2. 충전기 어댑터 별매 

대부분의 무선충전기는 충전 어댑터를 별매로 구성한다. 우리가 콘센트에 꽂아 넣는 그 친구를 따로 마련해야 한다. 대부분 집에 있던 여분의 충전기를 사용하지만, 구매에 있어서 귀찮은 점일 수 있다. (다만, 고가의 제품들은 간혹 동봉하는 경우도 있다 제품 바이 제품) 

3. 충전거리 제약 

무선충전은 거리의 제약이 있다. 보통 충전기로부터 약 6mm 이상 떨어지는 경우 충전이 안되거나, 충전 불량이 된다. 6mm는 체감이 쉬운 거리는 아니다. 쉽게 말해 범퍼 케이스처럼 같은 두꺼운 케이스를 사용할 경우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 

4.카드케이스 사용불가 

무선충전은 자기 유도방식/자기 공명방식을 사용한다. 고로 스마트폰 카드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 카드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신분증이나 쿠폰을 넣고 다닌다면 문제없겠지만! 


솔직한 제품 추천

거치대형, 충전 속도 (애플 : 7.5W 이상 / 삼성 LG : 10W 이상), 무난한 마감, 무난한 디자인, 무난한 성능, 절대적 결점 요인 없음. 충전 편의(듀얼 코일 / 원 코일이지만 충전기 접촉 불량방지) 


 






1. 플래그쉽 1 : Logitech Powered Wireless Charging Stand for iPhone 

가격 : 4~14만 원대 
특징 : 가로거치 가능. 7.5W 충전 속도. 디자인 완성도 매우 높음. 거치 자리가 명확해 충전 안될 가능성 낮음.​ 



2. 플래그쉽 2 : 벨킨 10W 부스트업 고속 무선 충전 스탠드 (F7U083kr) 
가격 : 4만 원대 
특징 : 벨킨을 쓴다는 만족감. 높은 디자인 완성도. 최대 10W 충전 속도. 3년 무상 보증. 



3. 가성비 1 (15W) : 바이퍼럭스 클레버타키온 무선충전기 거치대 CTW-02 
가격 : 1.5~2만 원대 
특징 : 최대 15W 충전 속도. 무난한 디자인. 



4. 가성비 2 (10W) : 아이노트 Qi 10W 고속 무선충전기 거치대형 FS-WC02 
가격 : 1만 원 내외 
특징 :  최대 10W 충전 속도. 동 가격대 제품 대비 깔끔한 디자인(이상한 문구 없음). 동봉 케이블 품질이 괜찮음. 

 

 

아이폰 SE가 2020년 5월 정식 출시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과거 아이폰 SE의 각진 모양은 아니었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이번 출시된 아이폰 SE는 故스티브 잡스가 참여한 마지막 스마트폰이자 후임자 팀 쿡을 주체로 처음 출시된 애플의 공식적인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오늘은 이 아이폰SE가 왜 성공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소비자행동론이라는 마케팅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지각된 소비자 가치(PCV)의 종류

소비자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얻는 가치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기능적 가치

가장 기본적인 기능성의 가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기능적 가치는 이동성일 것이다.

 

2. 상징적 가치

타인과 구별되거나 소속감을 느끼 게 만드는, 지위나 수준 등을 나타내게 해주는 가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롤스로이스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유한 사람이라는 상징적 가치를 제공한다.

 

3. 경험적 가치

경험적 가치는 정신적, 심리적은 자극을 주는 hedonic benefits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롤스로이스를 타고 내릴 때 사람들의 부러움 어린 '하차감'과 같은 감각이 있다.

 

이렇게 지각된 소비자 가치는 문자 그대로 perceptual value이기 때문에 마케터의 노력에 따라 조작이 가능하다. 아이폰SE 2020 마케팅 성공사례를 통해 어떤 가치가 소비자들이 이케아를 찾게 만들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아이폰SE 2020

 

중급기 스마트폰의 공식을 깨다. 아이폰 SE2020

 

1. 기능적 가치

 

일반적으로 중급기라면, AP 성능을 대폭 감소시키고 카메라 성능을 낮추는 등 기본적인 기능 차별을 통해 급 나누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애플은 오히려 최신 칩셋을 탑재하는 반대 행보를 보였다.

 

이처럼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성능’으로 차별을 두지 않는 것은 소비자에게, 가격상 중급기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중급기 스마트폰’이 아니라 ‘좋은 성능을 가진 합리적인 스마트폰’이라는 역설적인 컨셉으로 수용되게 하였다.     

 

2. 상징적 가치

 

중급기 스마트폰의 예시로는 삼성의 갤럭시 A 시리즈, 화웨이 시리즈, 샤오미 시리즈, LG의 대부분 시리즈가 있다. 10~20대의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기기를 통한 집단 소속(사회적 욕구) 욕구 충족 성향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저렴한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를 주는 중급기 스마트폰 사용률이 매우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아이폰 SE 2020은 ‘아이폰 쓰는 사람’이라는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소비자’로의 상징적 혜택을 여전히 제공하면서, 이에 더해 ‘합리적인 소비자’, ‘스티브 잡스를 기리는 소비자’(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참여 디자인이기에), ‘홈버튼이 있던 디자인을 소구 하는 소비자’로의 상징적 혜택을 제공했다.

 

즉, 소비자들은 아이폰 SE 2020을 저렴한 가격의 재활용 스마트폰이 아니라, 과거 홈버튼이 있던 폼 팩터의 스마트폰으로 categorization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3. 체험적 가치

 

2020년 초부터 코로나로 인해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애플 기기들의 ‘페이스 아이디’는 매우 큰 ‘불편함’이 되었다. 따라서 애플 소비자들은 기존의 지문인식을 탑재한 홈버튼에 대한 소구가 증가했고, 이러한 시기에 출시한 아이폰 SE 2020은 소비자에게 ‘편리함’이라는 체험적 혜택을 제공했다.  

 

이러한 결과 아이폰 SE 2020 2020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 10  5위에 오르는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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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라인업과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

이렇게만 출시했다면 사람들은 에어보다 프로를 더 선호하게 돼, 오히려 프로의 매출이 감소하게 되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천하의 마케팅 천재 애플이 그럴 리가. 애플은 여기서 똑똑한 컬러 전략을 펼친다.

 

사람들이 애플 하면 떠올리는 컬러는 뭐가 있을까?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로즈골드일 것이다. 애플의 고급 상품에 들어가는 컬러는? 블랙을 비롯한 진한 채도의 컬러다. 아이패드 프로는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를 출시했다.

 

애플의 시그니쳐 컬러를 활용하면서 정통성 부여해 부가가치를 더한 것이다.

 

키치 컬러를 주로 사용한 시리즈 - 아이폰5c, 아이폰XR, 아이폰11

반면에 아이패드 에어는 모두 키치한 컬러로 출시되었다. 이는 애플의 low-end를 의미한다. 기존 아이폰5C, 아이폰 XR, 아이폰 11이 그 방증이듯. 따라서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패드 프로와 유사한 형태와 기능으로 출시되면서 프리미엄화 되었지만, 컬러웨이를 통해서 프로보다는 저렴한 라인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아이폰SE 2020 출시 이후 아이폰 계급구조

 

#아이폰과 아이폰 프로에는 어떤 전략이?

프리미엄이지만 구분이 필요해 파스텔톤으로 출시한 아이패드 에어의 전략과는 달리, 아이폰 12는 정 반대의 전략을 내놓았다. 기존의 최상급-프로맥스, 프로/ 상급-아이폰으로 구성해, 아이폰 기본 모델이 LCD를 탑재하고 파스텔톤 컬러웨이를 사용했었던 것과 달리, 미니가 출시되며 기본 라인 두 모델과 프로 라인 두 모델로 출시되었다. 뿐만 아니라 두 라인 모두 딥 네이비를 중심의 무거운 컬러웨이로 구성되어있다.

 

이는 두 라인업의 모두의 프리미엄 이미지 형성을 위함일 것이다. 아이폰 미니가 추가되면서 아이폰 SE2020, 아이폰 기본라인, 아이폰 프로라인 간의 위치를 결정해줘야 했다. 기존의 아이폰 SE2020이 확실한 중급의 레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폰 기본라인의 캐주얼 이미지를 삭제하면서 프리미엄 화 시키고, 프로라인은 그보다 더 상급으로 만드는 전략을 취했다.

 

따라서, 아이폰 두 가지 라인업은 모두 프리미엄 이미지를 위해 고채도의 컬러웨이를 갖게 되었고, 그 내부에서 작은 격차를 남기기 위해 그레파이트를 비롯한 최 최상급 컬러를 신규 런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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