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갤럭시S20 시리즈가 실패한 이유? 마케팅적 관점

지각된 소비자 가치PCV의 종류

소비자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얻는 가치(지각된 소비자가치)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기능적 가치

가장 기본적인 기능성의 가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기능적 가치는 이동성일 것이다.

 

2. 상징적 가치

타인과 구별되거나 소속감을 느끼 게 만드는, 지위나 수준 등을 나타내게 해주는 가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롤스로이스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유한 사람이라는 상징적 가치를 제공한다. 

 

3. 경험적 가치

경험적 가치는 정신적, 심리적은 자극을 주는 hedonic benefits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롤스로이스를 타고 내릴 때 사람들의 부러움 어린 '하차감'과 같은 감각이 있다.

 

이렇게 지각된 소비자 가치는 문자 그대로 perceptual value이기 때문에 마케터의 노력에 따라 조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마케터의 의지와는 반대로 지각된 소비자 가치에 악영향을 미치는 마케팅도 발생하게 되고 소비자가 지각하는 정도에 따라 영향이 결정되기도 한다.

 

마케터의 딜레마

소비자는 가장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 가장 최선의 해결책을 구입하고자 하지만, 마케터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는 딜레마 상황을 말한다. 이와 관해 마케팅의 실패 사례로 국내 갤럭시 S20 시리즈 사례를 얘기해보고자 한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전작(S10), 전 전작(S9) 대비 1/3 가까운 낮은 판매량으로 실패작으로 평가받는다. S20 시리즈의 발매일(2020년 3월 16일) 당시 국내 코로나는 일일 확진자 280여 명, 누적 확진자 8,200명, 사망자 70여 명, 세계적으로는 전 세계적으로는 누적 확진자 18만 명, 사망자 7,000여 명을 넘겨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었다. 갤럭시 S20 시리즈의 실패의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는 다음과 같은 지각된 소비자 가치의 감소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 과도한 가격 설정

코로나로 인한 소비 축소가 예상되었음에도 삼성전자는 굉장히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 미국 출고가 기준으로 갤럭시 S20 시리즈는 최저 999~최고 1,399달러였다. 경쟁작인 아이폰 11 시리즈는 최저 649~최고 1,249달러로 아이폰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시되었고 비슷한 시기 애플은 최초로 중급기 가격대의 아이폰 SE 2020을 출시해 높은 매출을 올렸다. 구매력이 감소하는 시점에 오히려 높아진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유달리 높은 코스트로 느껴져 Perceptual Customer Value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다.

2. 5G 망 도입

5G 망의 안정기는 2021년 후반으로 예상한 데에 반해 갤럭시 S20 시리즈는 이미 5G 망을 사용하기 위한 칩을 탑재했다. 아직 5G 망의 수혜를 소비자가 충분히 느낄 수 없는 상황에서 이로 인한 가격 증가는 소비자로서는 ‘혜택 증가 없이 비용만 증가하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져 Perceptual Customer Value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다.     

3. 공감이 어려운 기능과 비용

http://bit.ly/2PbgUfy

삼성은 갤럭시 S20 시리즈 중 최고 사양 최고 가격 모델로 갤럭시 울트라를 내세웠다. 특히 킬링 기능으로 스페이스 줌으로 소비자들을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100배 줌’, ‘1억 8백만 화소’라는 오버 테크놀로지는 소비자들에게 왜 100배 멀리서 찍어야 하는지, 왜 1억 8백만 화소가 필요한지, 게다가 211g이라는 무게를 가진 이 스마트폰을 1,399달러를 지불하고 사야 하는지 설득하지 못했다. 

특히 100배 줌(스페이스 줌)은 SNS상에서 ‘멀리 있는 약국의 마스크 구매를 위한 웨이팅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용’으로 전락했다. 이는 전형적인 생산자 중심적 사고로, 소비자가 느낄 혜택을 온전히 고려하지 못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 하반기 출시 노트 20에서 100배 줌을 탑재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없는 기능적 혜택’들이 ‘무게라는 비금전적 비용의 증가, 금전적 비용의 증가’를 합리화시키지 못해 Perceptual Customer Value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점이 갤럭시 S20 시리즈의 실패의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무선충전기] 사야하는 이유. 선없는 삶의 시작

 

무선충전기는 미니멀리즘이다?

무선충전기를 구입하면 물건이 하나 더 늘어나는데 이게 어떻게 미니멀리즘이냐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물건을 줄어드는 물질적 미니멀리즘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꼭 물건을 줄여야 미니멀 라이프를 얻게 되는 게 아니다.

난 정신적 관점의 미니멀리즘을 얘기하고 싶다. 인간은 하루에도 150번의 고민의 선택과 결정을 한다고 한다. 이중 대부분은 행복한 고민보단 필요에 의한 고민일 것이다. 너무 많은 고민에 저당 잡혀 무가치한 것들을 골똘히 생각하다가 시간은 흘러가버린다.

 

 

우리는 신경 쓸것을 줄여야 한다.

불필요하게 신경 쓸 것들이 사라지면, 남은 에너지는 자연히 조금 더 의미있는 대상에 모여든다. 즉, 불필요한 것들을 줄여 의미 있는 것들에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것 이것이 내가 무선충전기를 미니멀리즘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나는 무선충전기를 사용한 이래로 온전히 행복해졌고 매일매일이 짜릿하다. 이제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역방향 무선충전까지 지원하는 마당이니 당연히 모두가 행복여 절여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주변을 둘러보니 무선충전을 사용하지 않거나 모르는 사람들이 꽤나 많더라.

작은 소비로 대충 살면서도 행복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유선 지옥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 세가지



    물리적으로 편하다.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앙상해진 스마트폰에 배를 채워주자. "케이블이 어딨더라, 아 여깄다. 케이블을 잡고 스마트폰 단자에 맞춰 끼워 넣는다."가 아니고 "툭-"이면 끝. 스마트한 이 녀석은 무선충전기와 함께라면 먹이를 직접 떠먹여 줄 필요가 없다. 이젠 그냥 밥상까지만 데려다 주자.




    정신적으로 편하다. 


정확하게는 최저 배터리값이 증가하는 기분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 별생각 없이 얹어놓기만 하면 항상 충전 중이기 때문에  낮은 배터리 상태를 경험할 일이 혁신적으로 줄어든다. 빨간 배터리 잔량이 낯설어진다. 어느 순간부터 배터리의 최솟값이 60% 이상이 되는 느낌이랄까? '걱정할 거리가 없어지는 것'이게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경제적으로 편하다. 

케이블 값이 더 이상 들지 않는다. 유선 충전기를 사용하면 결착과 마모, 이물질 유입, 단선 등의 이유로 케이블 문제가 생기 이때마다 다시 마련해야 하는 악랄한 일이 반복적으로 생긴다. 하지만 무선충전기와 함께라면 케이블을 직접 잡고 스마트폰에 끼고 빼고 하는 일이 없기에 케이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무선충전기 제품추천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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