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호텔 호캉스 후기

호캉스 후기

 

2021년 2월경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점을 방문했습니다. 방문을 예정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위치

-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378 노보텔 앰배서더

-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1030-1

- [우] 08580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버스로 20분 내외의 거리. 단, 가산디지털단지는 출퇴근 인구가 많아 출퇴근 시간대에 이동시 30분가량 소요 가능

 

 

결제내역

야놀자 어플을 통해 예약 후 방문했으며 [슈페리어 더블, 취소 불가, room only (피트니스, 수영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불가)] 상품을 구입했습니다.

 

당일 예약으로 2시경 결제했고 당시 구입가는 60500원이었습니다.

(내 돈 내산입니다.)

 

내부사진

복도

복도는 무난한 카펫으로 되어있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일반 아파트보다도 층고가 높지 않아 키가 큰 분들은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어컨 컨트롤러

전체적인 사용감은 높은 편이었습니다. 위생적인 문제는 느끼지 못했지만, 위의 에어컨 컨트롤러에서 볼 수 있듯이 상당히 오래된 객실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화기

객실 내 전화기와 메모패드 역시 오래된 느낌을 풍기고 있었습니다. 

 

 

의자

침대 옆 의자 2개와 작은 티 테이블이 구비되어있습니다. 

 

알수 없는 무언가

TV 선반 옆 의문의 기계가 있었습니다. 흡기구와 배기구가 있고 풍속 조절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공기청정기가 아닐까 추측했지만 형태도 독특하고 그 이름이 적혀있지 않아 존재 자체와 사용법 모두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또한 켰을때 사용 소음이 꽤 들려 그냥 껐습니다.

 

소파

TV 선반 옆(위의 반대편)에 2-3인용 빌트인 소파(내지는 짐 두는 선반)가 있습니다. 사용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접합부가 벌어져있어 아쉬웠습니다. 

 

그 밖의 후기

방음

코로나로 인해서인지, 평일이어서인지 사람 없이 한산했고 건물 전체가 조용했습니다.

방음은 꽤 잘되는 편이라고 느꼈지만, 외부창을 통해 들리는 도로 소리는 꽤 크게 들려 아쉬웠습니다.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 때는 층수 버튼 위에 리더기에 카드를 꼭 찍어야 합니다! (저는 체크인 시 공지받지 못해서 조금 헤맷습니다.)

 

침구류

우선 오점 없이 깨끗했습니다. 더블침대였는데 토퍼가 없는지 뒤척일 때 매트리스의 스프링이 느껴졌습니다.

- 베개 : 기본 2개에 객실 입구 선반에 2개까지 총 4개 제공

- 이불 : 큰 사이즈 1개 + TV좌측 선반 밑에 추가 침구 2개 제공

 

화장실 및 욕실

화장실의 비데가 사용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윗 커버의 경첩이 부서져 있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욕실과 화장실은 연결되어있었고 목욕 부스(목욕탕)는 성인 1인이 최대인 크기였습니다. 욕조 높이가 낮은 편입니다.

샤워타월 2개, 수건 2개를 기본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어메니티

자체 브랜드 어메니티를 사용하고 있었고 향이나 자극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 샴푸

- 헤어 컨디셔너

- 바디워시

- 비누

※ 폼 클렌져, 스킨케어 제품 없음

 

👉 데이트용? 가족용? 혼 캉스용?

사진에서 느낄 수 있듯 사용감이 꽤 있어, 가족용이나 데이트용으로는 아쉬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렴하게 가성비 있는 호텔을 찾는다면 혼 캉스 정도 목적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호텔의 품질에 민감하지 않고 가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께는 가족용이나 데이트용으로도 적합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틀어놓기 좋은 잔잔한 브이로그 유투버 추천 영상미 좋은 유투버

 

생각 없이 멍하니 보고 있거나, 작은 생활 소음으로 틀어놓기 좋은 잔잔한 브이로그를 올려주시는 유투버분들을 추천해보겠습니다. 

 

1. 슛뚜

www.youtube.com/watch?v=5XNKQR_G93I

영상미가 압도적인 유투버 슛뚜. 이미 80만의 구독자를 가지고 계십니다. 모던한 인테리어 속 실내 생활 모습을 주로 영상으로 담으십니다. 말씀은 거의 안 하시고 자막으로 이야기를 전달하십니다. 

 

 

2. 히조

www.youtube.com/watch?v=USCpz54HVZA

영상미가 매우 좋으신 유투버이십니다. 생활 브이로그, 인테리어 브이로그 위주로 영상을 올리시고, 말씀은 거의 안 하시고 자막으로 대체되어 잔잔하게 틀어놓기에 좋습니다.

 

 

3. 예진 문

www.youtube.com/watch?v=mXbKihcr3fc

개인적으로 인스타 그래머, 유투버 중 컨트리, 빈티지 인테리어, 플렌 테리어의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인테리어와 생활 관련 브이로그를 주로 다루시고, 특유의 고즈넉하고 먹먹한 감성으로 꾸며진 방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편해집니다. 오프닝 인트로를 매번 새로운 스타일로 제작하실 만큼 영상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셔 눈으로 보기에도 맛있는 영상들이 많습니다. 가끔 말씀을 하시지만, 자막과 소리 위주로 영상이 진행됩니다. 

 

 

4. 여자 A 남자 B

www.youtube.com/watch?v=1V6DvE2dcrY&feature=youtu.be

화이트톤 모던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화이트톤에 맞는 인테리어 제품 추천, 화분 추천 등 인테리어 중심으로 영상을 올리십니다. 말씀은 거의 안 하시고 상세한 자막으로 소통을 대체합니다. 북유럽 감성의 인테리어를 선호한다면, 디터 람스와 애플의 미니멀리즘 한 디자인을 좋아하신다면 취향 저격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냥숲

www.youtube.com/watch?v=NN-CD62yL_0

고양이와 숲과 집. 동화 같은 환경과 인테리어 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는 유투버십니다. 모든 소품 하나하나가 완벽에 가까울 만큼 동화스러워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특히 요리하는 모습과 생활하는 모습을 주로 다루시고 고양이가 나온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6. 윤이버셜

https://www.youtube.com/channel/UCodej4v9byvJgcUmvTaozRA

 

윤이버셜YUNIVERSAL

안녕하세요 윤이입니다! 채널에는 저와 크림, 치즈, 연탄, 두부, 보리, 하루 6마리 고양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비지니스 문의_official.yuniversal@gmail.com

www.youtube.com

제주도에서 길고양이를 거 둬 함께 생활하는 유투버이십니다. 말씀은 거의 안 하시고 자막으로 소통하는데 효과음과 영상 연출 방식이 키치 한 포인트가 많아 잔잔함 속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알바, 요리하는 모습을 주로 올리십니다. 따듯한 노래와 글귀로 구성된 엔딩은 위로받는 느낌입니다.

 

 

7. 인클래식

www.youtube.com/watch?v=nWmse9lpw4o

공교롭게도 오늘 추천하는 유투버 중 유일한 남자 유투버이십니다. 인테리어, 맛집 투어, 공간 투어, 제품 추천 등 주제로 영상을 다루십니다. 화이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 속에서 심플하고 빈티지한 아이템을 잘 섞어 조합하십니다. 이분이 가시는 곳 거의 대부분이 데이트하기 좋은 공간에 가까운 감성 짙은 공간으로 좋은 레퍼런스가 됩니다. 인테리어도 맛집도 좋은 카페/펍도, 보고 나면 기억해둘 곳이 많아지는 유투버이신 것 같습니다.

 


오늘 추천된 유투버분들과 아무 관계가 없으며,

이분들 모두 만수무강 돈벼락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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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아크앤북] 커피와 책이 있는 서점 : 신촌 갈만한 곳, 데이트

 

어제의 신촌은 오늘은 없다.
내일에 오늘의 신촌은 있을까?
여전히 확신은 없다.

 

매일 쏜살같은 속도로 만나과 헤어짐, 이별을 반복하는 신촌은 오늘도 낯서니만치 분주하다. 빨리 닫히지 않는 엘리베이터 문에 닫힘 버튼을 부서져라 누르기도 하고. 끝을 향해 점멸하는 신호등 불빛에- 불꽃을 향해 날아드는 나방처럼 홀린 듯 내달린다.

 

숨 가쁜이 동네에 가장 필요한 것은 온전히 멈춰있고, 멈춰있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일지 모른다. 이런 관점에서 책방은 좋은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아크앤북?

을지로에 본점을 둔 ‘아크앤북(ARCNBOOK)’은 작년 말 신촌에 새로운 둥지를 텄다. 아크앤북이라는 이름에는 ‘아치(arch)’ 형태가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듯 아크앤북이 책과 사람과 공간을 이어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축과 관련 깊은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아크앤북은 공간에 대해 진지하고 적극적이다.

책을 e-book으로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온라인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변화 속에서 오프라인 서점은 공간 자체로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중요해졌다. 그 결과 전통적인 서점의 형태를 벗어난 ‘복합 문화공간’의 모습으로 아크앤북을 비롯한 서점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붐비는 연세로를 지나 유플렉스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 들어와 12층을 누르고 닫히는 문 너머의 어딘가를 응시한다. 누군가 가르쳐주기라도 한 듯이 자연스레 가장자리 코너 자리로 몸을 뉘 운다. 혼자 탄 엘리베이터가 유독 편하게 느껴지는 시간. 멍하니 창밖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귀가 조금 멍해지는 느낌이 12층에 도착했음을 먼저 알린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코너를 돌아서면 좌측으로는 벽을 가득 메운 책장과 이달의 책들이. 우측으로는 캐셔와 지갑에 위험한 소소한 문구류들이 자리하고 있다. 높은 층수 때문인지 혹은 따듯한 원목 책장과 스며드는 햇살 때문인지 복작복작한 도심에서 멀리 떠나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노란 북 카트와 책으로 가득한 서점 공간
ASMR SOUPE ZONE

본격적으로 왼쪽의 큰 문으로 들어가면 아크앤북의 ‘북(BOOK)’. 서점을 만날 수 있다. 벽면을 따라 가득 채운 책, 의문의 육중한 목조 구조체, 노란색 귀여운 북 카트, 의외의 무대 공간 등. 의외성이 짙은 모습에 여러 번 놀라느라 눈과 귀가 바쁘다. 서점 공간 전체는 경계 없이 한 덩어리로 구성되어 자칫 소음에 취약할 수 있는데, ‘ASMR SOUPE ZONE’을 통해 온전한 독서를 선사하려고 한 아크앤북의 배려가 보였다.

일본의 ‘츠타야(TSUTAYA) 서점’을 벤치마킹한 복합 문화 서점이기 때문인지 정형화-패턴화 된 전통적 서점과는 달리, “너의 우주가 조용히 자라나길”, “NEW PAGE, NEW WAVE”와 같이 큐레이션 된 섹션 들로, 각기 다른 컨셉과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은 독립서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듯했다.

 

선뜻 앉기 어려운 분위기

아크앤북의 서점 공간에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커다란 컨퍼런스 홀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거대한 무대의 존재를 통해 단순 서점뿐만 아니라 강연을 진행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인 무대 공간에 책상과 의자가 마련되어있는데, 어린아이들을 제외하곤 선뜻 다가가는 사람을 아직 보진 못했다. (용기가 가득한 사람만이 인증샷을 얻을 것이다...)

12층의 뷰와 커피 볶는 냄새

메인 공간에서 나오면 좌측에 ‘통인동 커피공방’이 자리하고 있다. 넓은 통창을 통해 12층에서 바라보는 신촌의 전경을 함께하며 차가운 커피 한 모금에 머리가 띵해질 때면 일상에서 온전히 해방된 기분마저 든다. 딱딱한 의자, 무른 의자, 넓은 의자, 교회처럼 긴 의자. 작고 아담한 공간임에도 신체 사이즈도 앉는 자세도 각기 다른 모두를 위한 소소한 배려 같았다. 이곳의 음료를 가지고 서점 내부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도, 서점의 책을 가지고 카페에서 읽을 수 있는 유기적 독서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책과 경치와 커피라는 완벽한 삼위일체에, 시간만 나면 홀린 듯 12층으로 향하는 날 발견하곤 한다.



아크앤피플의 원데이 클래스

거대한 무대를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 아크앤북은, ‘구스아일랜드와 함께하는 비어’, ‘래; 코드와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작가 북 토크’ 등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장르의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는 아크앤북의 큐레이션 독서모임 ‘아크앤피플’ 멤버십 회원들에게만 오픈된다고 하니, 책과 문화를 좋아하는 신촌이라면 즐거운 추억이 될 듯하다.     

SNS상에서 아크앤북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장본인인 ‘아치형의 책 터널’은 아쉽게도 신촌점이 아닌 본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 수많은 책으로 이루어진 터널을 지나 서점으로 들어갈 때면 마치 동화 속 어딘가 끝자락에서 만날 것만 같은 ‘책 세계’에 진입하는듯한 환상을 준다.

책과 라이프스타일로 가득한 ‘동화 속 책 마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의 본점, 조그마한 유럽 시골 도시 어귀의 책방 같은 성수점, 육중한 원목 구조체와 따듯한 조명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방주 속에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하는 신촌점 등. 아크앤북은 책이라는 주된 콘텐츠 외에도 다른 냄새와 온기로, 여러 매장을 방문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어딜 가든 바쁘고 복작복작한 사람들 틈에서 온전히 책과 함께할 공간이 생긴다는 것. 이만큼 설레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다. 멀리 떠날 수 없다면 높은 곳으로 떠나보기를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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