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이알려주는] 연세대 실내건축학과 커리큘럼 정리 기초

아래와 같이 연세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실내건축학과 커리큘럼은 중요한 내용은 모두 다 빠져있는 불친절한 커리큘럼이기 때문에 연세대 입학 수시 정시 편입 복수전공 등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모든 내용은 본전 공생 (1 전공생, 실내건축학과 소속)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홈페이지상 커리큘럼

구분 과목
전공탐색 공간보기 공간 풀기
전공기초 공간 보기 공간 풀기, 실내건축디자인 이론, 주거공간계획론, 실내건축 스튜디오(1)
전공필수 기초설계 제도, 졸업 스튜디오
전공선택 이론 공간 보기 공간 풀기, 실내건축디자인 이론, 주거공간계획론, 실내건축 스튜디오(1)
스튜디오 드로잉 과표 현기 법, 공간조형, 실내건축 스튜디오(2), 실내건축 스튜디오(3), 실내건축 스튜디오(4), 환경디자인 스튜디오, 디지털 디자인 스튜디오, 가구 디자인 스튜디오, 포트폴리오 작성, 조명 디자인 스튜디오

che.yonsei.ac.kr/che/interior/interior_under_sub.do

 

용어 정리

- 전공탐색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옛날 단어입니다. 전공기초 중의 기초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전공기초

졸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과목 중 기초 난이도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전공필수

졸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과목 중 기본 이상 난이도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 전공기초와 전공필수는 동일하게 졸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과목으로 묶어서 이해하면 편합니다.

 

-전공선택

전공기초와 전공필수를 제외한 전공과목들 중에서 최소한의 과목 수를 충족하면서 수강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전체 과목들 중 본인이 골라서 듣되 최소한의 개수만 충족하면 된다 의미입니다.

 

 

 

이론과 스튜디오

 

- 이론

비실기 과목으로 일반적인 대학 수업에 해당합니다. 강의와 과제로 구성되며 실내건축학과는 단순 내용전달식의 수업이 많으며 90% 이상의 과목이 국어 강의로 개설됩니다.

 

- 스튜디오 > 실습과목

커리큘럼상 스튜디오 과목은 잘못된 표현이고 실습과목이 맞는 표현입니다. 스튜디오는 설계스튜디오 과목을 말하고 실습과목에 포함됩니다. 즉 설계가 아닌 실습과목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강의는 없이 학생중심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일주일에 수업은 4-6시간 정도 진행되며, 작업시간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주당 최소 10시간 이상입니다.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에 학생들이 설계실에 박혀있는 이유가 바로 실습과목 때문입니다. 

 

👉 학과 전체가 스튜디오 과목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스튜디오에 모든 중요도가 집중되고 이론과목들의 강도와 내용이 낮은 편입니다. 

 

과목 구조

 

- 졸업 스튜디오와 스튜디오

졸업을 위해서는 전공필수인 졸업 스튜디오를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졸업 스튜디오를 듣기 위한 조건으로 스튜디오 과목 최소 4개 이상을 수강해야 합니다. 따라서 전공선택으로 작성되어있는 6개의 스튜디오 과목 중 4개 이상은 사실상 의무로 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졸업 스튜디오는 장기간 준비가 필요해 1학기 혹은 여름 계절학기에 포트폴리오 작성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시작됩니다. 즉 포트폴리오 작성이라는 수업은 사실상 pre졸업 스튜디오입니다.

 

👉 전공선택 중 스튜디오는 4개 이상 의무. 포트폴리오 작성(1학기 혹은 여름 계절학기) 수강. 2학기 졸업 스튜디오 수강 후 졸업 가능

 

👉 스튜디오 1이 의무 수강이기 때문에, [스튜디오 2,3,4, 조명 디자인 스튜디오, 환경디자인 스튜디오, 디지털 디자인 스튜디오] 중 3과목을 수강하면 졸업 스튜디오 수강의 조건이 맞춰집니다.

 

 

 

더 자세한 내용으로

다음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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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실내건축학과, 건축학과에서 아이패드가 꼭 필요한가? 에 대해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꼭 아이패드가 필요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꼭 아이패드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휴대가 용이한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꼭 필요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다뤘듯이 건축학과는 특성상 무거운 노트북을 사용합니다. 또 다른 학과처럼 교양수업도 대학생활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를 휴대해야 하죠. 하지만 노트북이 매우 무겁기 때문에 항상 탱크 같은 게이밍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건 체력적으로 엄청난 낭비입니다. 허리 부서집니다.

 

때문에 건강하게 대학 생활을 영유하고 싶다면, 고사양 노트북을 설계전용으로 (시즈모드를 박는다고 표현합니다.) 사용하고 저사양 가벼운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휴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건축학과가 무거운 노트북을 쓰는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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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노트북 vs 아이패드(태블릿pc)

 

고사양 노트북을 설계 전용으로 쓰고 가벼운 기기를 하나 마련하기로 했다면 가벼운 노트북(울트라 노트북)과 아이패드(태블릿 pc) 사이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울트라 노트북

예 : LG 그램, 레노버 아이디어 패드 

 

장점

- 키보드 부착되어있어 키보드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 사양이나 정보를 많이 알아볼 필요 없다. 그냥 가볍고 싼 거 사면 얼추 맞다.

- 하판 개봉으로 사양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

- 태블릿 PC보다 화면이 크다.

 

단점

- 펜을 따로 사용할 수 없다. 펜 필기를 못한다.

- 노트북이 두 개인 게 은근 사치 부린 것 같은 느낌을 준다.

- 노트북 충전기는 아이패드 충전기보다 보통 커, 불편하고 무겁다.

- 완전 저가의 노트북을 사지 않는 이상 아이패드보다 사양이 낮다. (가끔 끊길 수 있다)

- 대부분의 경우 아이패드보다 배터리 유지 시간이 짧다.

 


 

2. 태블릿 PC

예 :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갤럭시 탭, 서피스 프로

 

 

장점

- 펜을 사용할 수 있다. 드로잉이나 스케치를 할 수 있다.

- 굿 노트 등 필기 어플로 paperless 종이 없는 삶을 살 수 있다.

-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 가능해 별도의 충전기가 필요 없다.

- 동일 가격으로 비교 시 노트북보다 더 사양이 높다. 

- 간단한 3D 어플, 드로잉 어플을 사용해 설계 수업에 편리하다.

- 대부분의 경우 배터리 유지 시간이 노트북에 비해 길다.

 

단점

- 케이스, 펜슬, 블루투스 키보드 등 따로 사야 할 것이 많다. 신경 쓸게 많다.

- 매번 키보드를 들고 다녀야 한다. (폴리오 같은 전용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해방)

- 새로이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같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IOS)가 아니라면 연동이 불편할 수 있다.

- 사양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해 한번에 좋은 제품을 사야 한다.

- 노트북보다 화면이 작다.

 

 

 

결론

 

개인적으로는 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수업 필기뿐 아니라 건축 스케치나 도면 수정, 간단한 3D 모델링 등 건축학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 많아, 고사양 노트북 + 태블릿 PC 조합을 추천합니다.

 

다음 글에서 어떤 태블릿 PC를 사는 것이 좋은지 구매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축학과 입학 전 준비물 미리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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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이 알려주는] 건축학과 실내건축학과 입학 전 준비 리스트 정성 글

 

뭘 준비하고 알아봐야 할까?

우선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수만은 야작과 편의점 음식, 롱 패딩을 입고 자는 날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크게는 준비물, 프로그램 공부, 건축이론 공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준비물

 

 

1. 노트북 

 

학과마다 노트북의 필요성은 각기 다릅니다. 노트북이 전혀 없어도 무난하게 졸업할 수 있는 학과들이 있는 반면, 건축학과는 대표적으로 노트북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학과입니다. 꼭 노트북을 구입해야 하고 또 기왕이면 꼭 괜찮은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꽤나 고사양 프로그램을 돌리기 때문이죠.

 

* 그럼 데스크톱(PC)을  좋은걸 사면 안 되나요? 

같은가 격이라면 노트북보다는 데스크톱이 더 좋은 제품이 많습니다. 또 성능 업그레이드나 수리도 편하죠. 하지만, 건축학과는 대부분 학교에 마련된 설계실이라는 음침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곳에서 설계도 하고 모형도 만들고 패널도 만들고 밥도 먹고 잠 도자고 놀기 도하죠.

 

또 가끔은 바깥바람을 맞고 싶을 때 카페에 가서 작업하기도 하고, 수업이 있는 날 노트북을 들고 가서 강의실에서 발표를 하거나 필기를 한답니다. 결론적으로 건축학과는 성능 좋은 휴대가 가능한 노트북을 구비해야 합니다. 어떤 노트북을 구비해야 하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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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장용 셋업

 

노트북을 구입했다면, 기본적인 저장 셋업을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디지털과 영상을 다루는 미대생과 일반 대학생들에게도 포함되는 내용인데요.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네이버 마이 박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매 학기 작업물 모든 파일과 수업내용을 잘 저장해둬야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어려움이 없답니다!

 

물론 외장하드나 USB 등에도 저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해서 안정성이 떨어진다.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관리가 잘 안되면 파일이 날아갈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고, 계속 들고 다니거나 연결해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화구통, 30도 칼, 폼포드용 본드 등이 있지만, 학교마다 스튜디오(설계) 수업마다 구체적으로 필요한 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개강 후 준비하여도 무방합니다.

 

* 자체적으로 NAS서비스를 구축할 수도 있지만, 입문 레밸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

 

 

 

프로그램 공부

 

 

1. 설계 프로그램

 

  •  오토캐드 Auto CAD

건축학과 실내건축학과라면 필수적으로 다뤄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건물의 도면을 설계하는데 주로 사용하고, 3D 프린터를 위한 모형 도면을 제작할 때도 사용합니다. 입학 후 교육을 받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사용법은 익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방법으로는 크게

- 유튜브 무료 강의

- 전산응용 건축제도 기능사 

- 책 독학

 

세 가지가 있으며, 이미 좋은 무료 강의가 많이 나왔고 그렇게 어려운 툴이 아니기 때문에 유료 강의를 듣는 것은 불필요해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추천 사항은 다음 포스팅 때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2. 이미지 제작/편집 프로그램

 

  • 포토샵

포토샵 또한 필수입니다. 패널을 만들거나 모형 모델링한 이미지를 편집하는 데 사용하고,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포토샵은 코딩이나 영어와 같아서 언제라도 쓸 일이 생기고 알아두면 무기가 되기 때문에 건축 때문이 아니더라도 배워두는 것을 권합니다. 

 

공부방법으로는 역시나

- 유튜브 무료 강의

- GTQ 포토샵 /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 자격증

- 책 독학

 

등이 있으며, 자격 증류는 국가공인으로 유의미하지만 건축학과에서 사용하는 기능과 다른 부분들이 많고 실무와 동떨어져 있다는 평가가 많아 유튜브 무료 강의를 가장 추천하는 편입니다. 자세한 추천 사항은 다음 포스팅 때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 일러스트레이터
  • 인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는 기본적으로 로고 디자인에 많이 사용하며, 포토샵과 함께 가장 대중적인 프로그램입니다. 포토샵 대비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가장 좋은 프로그램으로 포토샵과 함께 병행해 사용하기 좋습니다.

 

인디자인은 주로 편집디자인(문서 디자인)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패널 디자인과 포트폴리오 디자인이 타 프로그램 대비 매우 우수합니다. 우선은 두 가지 프로그램 중 한 개만 학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모델링 프로그램

 

  • 스케치업

http://mysketchup.co.kr/contents/sub01_01.php

 

스케이치 업은 건축물이 실제로 어떤 형태를 갖는지 3D 모델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대부분의 건축학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고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수적으로 기본적인 사용법은 익혀가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REVIT

레빗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으로 3D 모델링뿐 아니라, 건물의 생애주기, 구조정보, 에너지 효율 등 전방위적인 정보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평면도와 모델링을 한 번에 만들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 때문입니다. 

 

[캐드와 스케치업]을 보통 하나의 조합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캐드에서 도면을 치고 스케치업에서 모델링을 따로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레빗은 도면과 동시에 모델링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캐드나 스케치업에서의 '선'을 그저 '선'으로 인식하는 반면 레빗에서는 '선'이 아닌 '벽'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선을 그려주는 동시에 벽이 그려져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작업할 수 있지만 필수는 아니기 때문에 건축학과에 큰 관심이 없지만 학교 과목은 따라가 야한 경우 레빗을 권해드립니다. 

 

  • 라이노
  • 3Ds MAX

라이노 https://discourse.mcneel.com/t/dig-rhino-models-scene-setup-for-architectural-illustrations/31434, 3Ds MAX

라이노와 3Ds MAX는 건축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사용되기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케치업과 REVIT 등 건축을 위해 제작된 모델링 프로그램은 '건축'을 위해 나왔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도가 다소 낮은 편입니다.

 

빗면, 곡면을 표현하거나 불규칙적인 모형을 만드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하지만, 라이노와 3Ds MAX는 애니메이션이나 그래픽 디자인을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 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도가 매우 높습니다.

 

입학 전에 꼭 배워둘 필요는 없지만 경우에 따라 추가 학습하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므로 프로그램의 이름과 종류 정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4. 렌더링 프로그램

  • 루미온

 

루미온 https://www.lumion3d.co.kr/

  • 엔스 케이퍼

엔스케이퍼 https://www.archdaily.com/catalog/us/products/13705/3d-rendering-student-version-enscape/140011

 

루미온과 엔스 케이퍼는 렌더링프로그램입니다. 렌더링이란 3번의 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한 3D모델을 실제적인 제품으로 보이도록 변환시키는 이미지 작업을 말합니다. 위 두개의 사진 모두 사진이 아닌 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한 렌더링 이미지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루미온이지만 사양이 매우 높고 엔스케이퍼는 비교적 사양이 낮고 조작이 쉬운 편입니다. 모델링 프로그램을 모두 학습한 후에 학습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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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께서 실내건축학과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같아 도움이 되고자 글 남깁니다. 모든 답변은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졸업생이 알려주는] 실내건축학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성비가 어떻게 되나요? 여자도 많이 하나요? 

년도, 학교마다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실내건축학과는 보통 남녀 성비가 고른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자 성비가 높은 공학대학에 속한 건축학과 대비, 생활과학대학에 속한 실내건축학과는 특히 남녀 성비가 고릅니다. 보통은 1:1 정도로 성비 문제는 고민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림을 못 그려도 괜찮나요?

그림을 못 그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들은 분명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생각한 것을 그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설득해야 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그림 실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그린다의 기준이 일반적인 그림 실려과는 다릅니다.

 

출처 : http://kieae.kr/_common/do.php?a=full&b=12&bidx=493&aidx=6193

위 그림은 세계적인 건축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스케치입니다. 흔히 오해하는 미대생 수준의 드로잉 실력은 굳이 필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만약 국내 대학의 건축학과 실내건축학과가 그림실력이 정말 중요한 학과라면 공과대학, 생활과학대학이 아니라 해외대학처럼 미술대학에 속해있지 않았을까요?)

 

 

인테리어 배우나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테리어는 가구나 벽지를 바꾸는 등 정해진 내부 공간을 어떻게 꾸미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는 실내건축의 작은 분야인 데코레이팅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건축학과에서는 인테리어도 배울 수 있다. 다만 인테리어에 완전히 초점이 맞춰져 있는지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건축학과랑 뭐가 다른가요?

건축학과와 실내건축학과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건축학과는 건물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편에 가깝고, 실내건축학과는 사람의 시선에서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갖는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졸업생이 알려주는] 연세대 실내건축학과 건축학과 차이, 수시 정시 편입 학과 정보

[졸업생이 알려주는] 연세대 실내건축학과 건축학과 차이와 단점 - 복수전공과 전과

 

 

입학 전에 뭘 준비해야 하나요?

입학이 결정되기 전에, 건축학과를 준비하기 위해서 굳이 미술학원을 다니거나 프로그램을 배울 필요는 사실 없습니다. 그보다는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임석재 교수님의 서양건축사와 같은 건축 서적을 읽어 관심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입학이 결정된 후라면, 세 가지 정도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CAD, 포토샵, 스케치업

1. CAD

기본적인 도면을 그리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수학에서 숫자 같은 개념으로 건축학과라면 필수입니다. 무료이기 때문에 입학 전에 배워두기 가장 좋겠죠. 

 

2. 포토샵

흔히 뽀샵이라고 부르는 그 포토샵이 맞습니다. 컴퓨터로 시각화한 건축물을 좀 더 미려하고 심미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많이 사용하고, 추가적으로 건축물을 소개하는 패널(패널)을 제작할 때도 많이 사용합니다. 버전은 관계없지만 유료라는 점.

 

3. 스케치업

작업한 건축 도면을 3D 모형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버전과 관계없이 기초적인 사용법을 익혀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만 유료이고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점.

 

세 가지 프로그램을 기초 수준으로는 익혀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마다 학과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조금씩 다를 수 있고 직접 교육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준비해둬서 나쁠 건 없겠죠! 추가적으로 실내건축학과, 건축학과 입학 전에 해두면 좋은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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