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면접 준비를 위해서 방문했던 주관적 기록을
온라인 기록 목적, 공유 목적으로 작성합니다.

현대백화점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방문일시 : 4/14 (수) 평일 오후 1:30분경 - 약 4시간 동안

작성 관점 : 마케팅 / 공간 디자인 / 소비자 경험 등

 

- 전 층고가 타 백화점에 비해 굉장히 높았다.

개방감이 매우 높음

 

- 층마다 배치된 키오스크 사용률이 매우 높다

→ 이는, 전체 공간에 고객들이 익숙하지 않아서이기도 하겠지만, 공간적인 cue 가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한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키오스크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키오스크의 접근성은 매우 좋았으며 이용객 대비 키오스크의 수가 다소 부족한 감이 있었다.

 

- 식당가의 매장의 구분이 '벽'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 오픈공간을 최대화하는 구조로 보인다. 하지만 매장 간의 영역 구분이 어려웠다. 어떤 좌석이 있을 때 그 좌석이 왼쪽의 식당 자리인지, 오른쪽 식당의 좌석인지 헷갈리는 단점이 있었다.

 

- 짐 보관이 무료였다.

→ 이는 짐 보관비를 통한 수익보다 체류 편의성 증대를 통해, 체류시간이 증대되고 이를 통해 얻을 매출 증대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일 것이다. 다만 짐 보관 버튼과 UX/UI가 불편했다. 계속 화면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다가 갑자기 마지막에 '확인'버튼만 물리 버튼으로 되어있어서 경험이 끊기는 형태인 점이 아쉬웠다.

→ 다만 이점이 잘 알려지지 않은 듯했다. 이용고객도 많지 않았다. 그렇다면 현재 투자한 부분들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기회비용이 되어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홍보가 필요한 듯하다.

 

- 전체적으로 공조가 매우 잘되어있었다.

→ 특히 지하 식당가에서 식당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 기존의 프리미엄은 중장년층/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함이었다고 보면, 확실히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공간 전체에서 묻어 나왔다.

→ 1층에 과감하게 SNS 포토스폿을 할애한 것. 전통적으로 고가의 화장품/명품으로만 치부되던 1층 공간을 10,20,30세대를 위해 투자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상징적인 도전이다.

 

- 층마다 모두 중정이 뚫려있어 다른 층에 무엇이 있는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이동하는 시간도 하나의 '경험'이 될 수 있었다.

→ 다른 백화점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시간 동안 동행자와 서로 얘기를 하거나,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것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인데, 그 시간조차 경험으로 승화시킨 것이 대단했다. 

 

- 옥상 공간에 사운즈 포레스트라는 정원을 만들었다. 

→ 기존의 백화점 공식 중 하나인 낙수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옥상층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게 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쭉 아래로 이동하면서 많은 매장들을 방문하게 해 매출 발생을 유도하는 것.

 

- 화장실 마크가 벽색이랑 굉장히 유사한 '회색'으로 되어있어서 화장실이 거기 있는 것인지 아닌지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 옥상 층에 사운즈 포레스트를 촬영하기 좋다는 '포토스폿'이 있었는데 좀 작위적이었다.

→ 여기서 사진 찍으세요.라고 하는 것만큼 사진 안 찍고 싶어지게 하는 포인트도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것 같다. 너무 방문객의 행동을 의도적으로 조정하려고 한 포인트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더 저항이 생긴다고 해야 할까.

 

-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높은 접근성을 가진다.

여의도 환승센터와 여의도 지하철과 높은 접근성을 가져, 대부분 자가용이 없는 102030세대가 방문하기에 더 좋았다.

 

- 리차트 로저스의 건축으로 천정을 들어 올려 내력 기둥을 줄였다.

→ 결국 내력 기둥이 줄어드니 공간이 분절되지 않고 하나의 덩어리로 존재할 수 있었고, 면적과 활용 가능성이 증가하는 이점으로 이어졌다.

 

- 전체적으로 컬러웨이를 일관성 있게 가져갔다.

→ 직원들의 마스크 스티커, 명찰, 광고 등 모든 것들이 더현대 서울의 theme color와 매칭이 되어있어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간에는 크게 적용되었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 기존의 현대백화점/유플렉스로 구분되어있던 것을 '더현대 서울'이라는 하나의 새로운 브랜드로 통합한 듯했다.

→ 프리미엄은 유지하되, 젊은 감성을 곁들인 것 같다.

 

- 공간 내 경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이었다.

→ 반대로 옴니채널과, O2O와 같은 온라인 채널과의 연관 전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구체적인 현대백화점 취준 후기 읽으러 가기

 

[후기] 현대백화점 마케팅 면접 취준 후기 2021 ( 결과 발표일, 면접 문항 , 합격률 )

현대백화점 채용 프로세스 경험의 전체 후기 전체 운영 일정 1. 서류 전형 접수기간 🗓 4/12 ~ 4/23 결과 발표 🗓 5/11 2. 온라인 AI 역량 평가 시험 응시 안내 일자 🗓 5/11 = 서류전형 결과 발표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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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서비스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마케팅을 공부하는 마자이너라면,

한 번쯤은 제목만 보고도 혹했을 바로 그 책.

 

팀 브라운 저,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디자인에 집중하라>

 

2010년 1쇄 발행으로 이제 어느덧 10년 차가 된 굉장히 오래된 책이지만, 팀 브라운의 묵직한 이야기는 아직도 그 힘을 잃지 않았다.

 

나는 건축을 복수 전공하고 있고, 수업에서 디자인사에 대해 배운 적이 있지만, 디자인 이론에 대한 책은 처음이었다.

다만, vmd나 지적 자본론과 같은 택틱스러운 내용의 책과, 기획에 초점을 맞춘 책은 읽은 경험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적인 교양서들과 달리 굉장히 어려웠다. 1부는 각각의 기업의 사례를 기준으로 어떻게 디자인적 사고가 이루어지고 어떤 디자인적 사고가 중요한지에 대해서 귀납적-사례 중심적으로 보여주며, 2부는 경제 소비 사회 활동 등 인간의 세 가지 주요 활동 범주를 기준으로 디자인적 사고가 현실 세계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 직접적인 방법에 대해서 보여준다. 1부의 내용은 사례 중심이었지만, 하나하나의 사례에 대해서 검색해보고 찾아보며 온전히 이해하면서 읽기에는 한 단원마다의 사례가 너무 많아서 조금 버거운 느낌이었던 반면에, 2부의 내용은 저자의 말이 그대로 노출되어있어 어휘적인 부분만 파해한다면, 내용을 흡수하기는 훨씬 편했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가지 "디자인적 사고"에 대해서 강조한다.

 

[정의] 디자인적 사고는 직관적인 능력, 감성적인 의미를 전달할 뿐 아니라 기능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나아가 인간의 언어나 기호가 아닌 다른 매개체를 통해 우리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다.

 

저자는 양장본에 350페이지 남짓한 작은 수학의 정석과도 같이 생긴 이 책 속에 대학 교과서 같은 내용을 잘게 쪼개 넣어놔서 이 정의 부분만 보고도 여러 번 읽어야지 그가 생각하는 디자인적 사고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 수 있는 정도였다. 다만, 내가 건축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기능 중심적인 건축. 철저히 예술의 독단성을 배제한 필요에 의한 건축. 그러한 예술. 에 대해 일맥상통하는 것이 저자의 "디자인적 사고"의 개념이었기 때문에, 큰 공감을 얻으면서 읽어나갈 수 있었다.

 

p.11
"디자인을 쇠사슬의 연결고리가 아니라, 바퀴의 중심축으로 여기는 인식"

 

디자인이 프로젝트의 작은 소단원이 아니라,

전체를 이끌어가는 주축으로써 받아들이는 것.

현대 21세기에 필요한 '디자인'에 의미에 대한 재정립.

 

p.29
"지속적인 혁신은 일련의 수순을 질서 정연하게 밟는 과정이라기보다는 상상의 공간들이 서로 겹쳐지고 포개지는 시스템"

 

지속적인 혁신은, 정해진 차례가 있어서 그 차례를 찾아내고 밟아가는 것이 아니라,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개선점들이 난잡하게 모여들어 새로운 무언가가 되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p.30
"혁신을 관통하는 세계의 공간... 영감, 아이디어, 실행으로 부를 수 있다.
첫째, 영감의 공간 : 해결책을 찾아 나서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환경. 그 환경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둘째, 아이디어의 공간 :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키고 테스트하는 과정.
셋째, 실행의 공간 : 작업실을 떠나 시장으로 나가는 발걸음을 의미."

 

  • 영감의 공간 : motivating space 참고의 대상. 레퍼런스의 대상.
  • 아이디어의 공간 : process for solving 해결 과정의 공간. 직접적으로 해결책을 실행하는 공간.
  • 실행의 공간 : step to maket 실제 물리적 공간이 아닌, 마무리 step 으로서의 공간.

 

p.54
"창조적인 조직을 꾸리기 위한 장소가 반드시 괴상하고 엉뚱하며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할 필요는 없다. 필수 전제조건은 다른 것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공간적인 환경이다. 그 공간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뭔가를 시도할 수 있고, 위험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으며, 경계를 허물고 모든 분야의 지식을 동원해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문화적 정신적 의미가 반영된 공간.

 

p.54
"한 조직의 물리적, 심리적 공간은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효율성을 정의한다."

 

이 내용은, 학습환경 / 연구환경 / 근무환경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음.

 

p. 80
"디자인적 사고에서의 공감은 일종의 정신적인 습관으로 살마들을 실험실의 쥐 나 표준편차처럼 여기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가장 재밌게 읽었던 사례

p.81
병원의 새로운 부속건물을 짓는 일에 IDEO가 참여했고 '크리스티앙 심사 리안'은 환자가 병원에서 겪는 것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 자신이 실제 환자가 되어 응급실을 직접 체험해 보았다. 가슴에 액션캠을 넣고 환자가 겪는 모든 경험을 담았다. 의사나 간호사 또는 앰뷸런스 운전사도 결코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팀원들은 거의 분 단위로 화면에 지겹게 등장하는 천장의 방음 타일, 구분이 가지 않는 비슷비슷한 복도, 특색 없는 대기실을 보면서 점점 더 확신이 들었다. 병원 스태프의 효율성이나 시설의 질이 아니라 이러한 디자인적 요소들이야말로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진 것이다.

이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책에 반영된 여러 사례 중에 가장 공간적인 사례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공간을 경험하는 실험자의 시선을 직접 경험하여 문제점을 분석한다는 것은 현재 가장 핫한 분야 중 하나인 서비스 디자인적인 시도였다. 이 책이 2010년에 나왔고 이 사례는 훨씬 이전일 테니, 크리스티앙 심사 리안이라는 사람은 '고객중심적 사고'에 대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고 그 실행 방법까지 알고 있는 대단한 사람이었던 듯하다.

 

[졸업생이 알려주는] 건축학과 실내건축학과 입학 전 준비 리스트 정성 글

 

뭘 준비하고 알아봐야 할까?

우선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수만은 야작과 편의점 음식, 롱 패딩을 입고 자는 날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크게는 준비물, 프로그램 공부, 건축이론 공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준비물

 

 

1. 노트북 

 

학과마다 노트북의 필요성은 각기 다릅니다. 노트북이 전혀 없어도 무난하게 졸업할 수 있는 학과들이 있는 반면, 건축학과는 대표적으로 노트북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학과입니다. 꼭 노트북을 구입해야 하고 또 기왕이면 꼭 괜찮은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꽤나 고사양 프로그램을 돌리기 때문이죠.

 

* 그럼 데스크톱(PC)을  좋은걸 사면 안 되나요? 

같은가 격이라면 노트북보다는 데스크톱이 더 좋은 제품이 많습니다. 또 성능 업그레이드나 수리도 편하죠. 하지만, 건축학과는 대부분 학교에 마련된 설계실이라는 음침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곳에서 설계도 하고 모형도 만들고 패널도 만들고 밥도 먹고 잠 도자고 놀기 도하죠.

 

또 가끔은 바깥바람을 맞고 싶을 때 카페에 가서 작업하기도 하고, 수업이 있는 날 노트북을 들고 가서 강의실에서 발표를 하거나 필기를 한답니다. 결론적으로 건축학과는 성능 좋은 휴대가 가능한 노트북을 구비해야 합니다. 어떤 노트북을 구비해야 하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졸업생이 알려주는] 건축학과 실내건축학과 노트북 추천 - 사양 스펙 읽는 법

건축학과 실내건축학과 신입생이시거나 새로운 노트북을 사야 할 것 같아서 노트북과 컴퓨터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컴 알못 컴린이를 위해 글을 씁니다. 뭘 보고 사야하지? 🤔 CPU..?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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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장용 셋업

 

노트북을 구입했다면, 기본적인 저장 셋업을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디지털과 영상을 다루는 미대생과 일반 대학생들에게도 포함되는 내용인데요.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네이버 마이 박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매 학기 작업물 모든 파일과 수업내용을 잘 저장해둬야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어려움이 없답니다!

 

물론 외장하드나 USB 등에도 저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해서 안정성이 떨어진다.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관리가 잘 안되면 파일이 날아갈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고, 계속 들고 다니거나 연결해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화구통, 30도 칼, 폼포드용 본드 등이 있지만, 학교마다 스튜디오(설계) 수업마다 구체적으로 필요한 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개강 후 준비하여도 무방합니다.

 

* 자체적으로 NAS서비스를 구축할 수도 있지만, 입문 레밸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

 

 

 

프로그램 공부

 

 

1. 설계 프로그램

 

  •  오토캐드 Auto CAD

건축학과 실내건축학과라면 필수적으로 다뤄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건물의 도면을 설계하는데 주로 사용하고, 3D 프린터를 위한 모형 도면을 제작할 때도 사용합니다. 입학 후 교육을 받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사용법은 익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방법으로는 크게

- 유튜브 무료 강의

- 전산응용 건축제도 기능사 

- 책 독학

 

세 가지가 있으며, 이미 좋은 무료 강의가 많이 나왔고 그렇게 어려운 툴이 아니기 때문에 유료 강의를 듣는 것은 불필요해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추천 사항은 다음 포스팅 때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2. 이미지 제작/편집 프로그램

 

  • 포토샵

포토샵 또한 필수입니다. 패널을 만들거나 모형 모델링한 이미지를 편집하는 데 사용하고,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포토샵은 코딩이나 영어와 같아서 언제라도 쓸 일이 생기고 알아두면 무기가 되기 때문에 건축 때문이 아니더라도 배워두는 것을 권합니다. 

 

공부방법으로는 역시나

- 유튜브 무료 강의

- GTQ 포토샵 /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 자격증

- 책 독학

 

등이 있으며, 자격 증류는 국가공인으로 유의미하지만 건축학과에서 사용하는 기능과 다른 부분들이 많고 실무와 동떨어져 있다는 평가가 많아 유튜브 무료 강의를 가장 추천하는 편입니다. 자세한 추천 사항은 다음 포스팅 때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 일러스트레이터
  • 인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는 기본적으로 로고 디자인에 많이 사용하며, 포토샵과 함께 가장 대중적인 프로그램입니다. 포토샵 대비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가장 좋은 프로그램으로 포토샵과 함께 병행해 사용하기 좋습니다.

 

인디자인은 주로 편집디자인(문서 디자인)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패널 디자인과 포트폴리오 디자인이 타 프로그램 대비 매우 우수합니다. 우선은 두 가지 프로그램 중 한 개만 학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모델링 프로그램

 

  • 스케치업

http://mysketchup.co.kr/contents/sub01_01.php

 

스케이치 업은 건축물이 실제로 어떤 형태를 갖는지 3D 모델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대부분의 건축학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고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수적으로 기본적인 사용법은 익혀가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REVIT

레빗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으로 3D 모델링뿐 아니라, 건물의 생애주기, 구조정보, 에너지 효율 등 전방위적인 정보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평면도와 모델링을 한 번에 만들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 때문입니다. 

 

[캐드와 스케치업]을 보통 하나의 조합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캐드에서 도면을 치고 스케치업에서 모델링을 따로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레빗은 도면과 동시에 모델링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캐드나 스케치업에서의 '선'을 그저 '선'으로 인식하는 반면 레빗에서는 '선'이 아닌 '벽'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선을 그려주는 동시에 벽이 그려져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작업할 수 있지만 필수는 아니기 때문에 건축학과에 큰 관심이 없지만 학교 과목은 따라가 야한 경우 레빗을 권해드립니다. 

 

  • 라이노
  • 3Ds MAX

라이노 https://discourse.mcneel.com/t/dig-rhino-models-scene-setup-for-architectural-illustrations/31434, 3Ds MAX

라이노와 3Ds MAX는 건축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사용되기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케치업과 REVIT 등 건축을 위해 제작된 모델링 프로그램은 '건축'을 위해 나왔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도가 다소 낮은 편입니다.

 

빗면, 곡면을 표현하거나 불규칙적인 모형을 만드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하지만, 라이노와 3Ds MAX는 애니메이션이나 그래픽 디자인을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 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도가 매우 높습니다.

 

입학 전에 꼭 배워둘 필요는 없지만 경우에 따라 추가 학습하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므로 프로그램의 이름과 종류 정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4. 렌더링 프로그램

  • 루미온

 

루미온 https://www.lumion3d.co.kr/

  • 엔스 케이퍼

엔스케이퍼 https://www.archdaily.com/catalog/us/products/13705/3d-rendering-student-version-enscape/140011

 

루미온과 엔스 케이퍼는 렌더링프로그램입니다. 렌더링이란 3번의 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한 3D모델을 실제적인 제품으로 보이도록 변환시키는 이미지 작업을 말합니다. 위 두개의 사진 모두 사진이 아닌 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한 렌더링 이미지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루미온이지만 사양이 매우 높고 엔스케이퍼는 비교적 사양이 낮고 조작이 쉬운 편입니다. 모델링 프로그램을 모두 학습한 후에 학습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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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께서 실내건축학과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같아 도움이 되고자 글 남깁니다. 모든 답변은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졸업생이 알려주는] 실내건축학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성비가 어떻게 되나요? 여자도 많이 하나요? 

년도, 학교마다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실내건축학과는 보통 남녀 성비가 고른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자 성비가 높은 공학대학에 속한 건축학과 대비, 생활과학대학에 속한 실내건축학과는 특히 남녀 성비가 고릅니다. 보통은 1:1 정도로 성비 문제는 고민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림을 못 그려도 괜찮나요?

그림을 못 그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들은 분명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생각한 것을 그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설득해야 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그림 실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그린다의 기준이 일반적인 그림 실려과는 다릅니다.

 

출처 : http://kieae.kr/_common/do.php?a=full&b=12&bidx=493&aidx=6193

위 그림은 세계적인 건축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스케치입니다. 흔히 오해하는 미대생 수준의 드로잉 실력은 굳이 필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만약 국내 대학의 건축학과 실내건축학과가 그림실력이 정말 중요한 학과라면 공과대학, 생활과학대학이 아니라 해외대학처럼 미술대학에 속해있지 않았을까요?)

 

 

인테리어 배우나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테리어는 가구나 벽지를 바꾸는 등 정해진 내부 공간을 어떻게 꾸미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는 실내건축의 작은 분야인 데코레이팅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건축학과에서는 인테리어도 배울 수 있다. 다만 인테리어에 완전히 초점이 맞춰져 있는지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건축학과랑 뭐가 다른가요?

건축학과와 실내건축학과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건축학과는 건물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편에 가깝고, 실내건축학과는 사람의 시선에서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갖는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졸업생이 알려주는] 연세대 실내건축학과 건축학과 차이, 수시 정시 편입 학과 정보

[졸업생이 알려주는] 연세대 실내건축학과 건축학과 차이와 단점 - 복수전공과 전과

 

 

입학 전에 뭘 준비해야 하나요?

입학이 결정되기 전에, 건축학과를 준비하기 위해서 굳이 미술학원을 다니거나 프로그램을 배울 필요는 사실 없습니다. 그보다는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임석재 교수님의 서양건축사와 같은 건축 서적을 읽어 관심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입학이 결정된 후라면, 세 가지 정도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CAD, 포토샵, 스케치업

1. CAD

기본적인 도면을 그리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수학에서 숫자 같은 개념으로 건축학과라면 필수입니다. 무료이기 때문에 입학 전에 배워두기 가장 좋겠죠. 

 

2. 포토샵

흔히 뽀샵이라고 부르는 그 포토샵이 맞습니다. 컴퓨터로 시각화한 건축물을 좀 더 미려하고 심미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많이 사용하고, 추가적으로 건축물을 소개하는 패널(패널)을 제작할 때도 많이 사용합니다. 버전은 관계없지만 유료라는 점.

 

3. 스케치업

작업한 건축 도면을 3D 모형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버전과 관계없이 기초적인 사용법을 익혀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만 유료이고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점.

 

세 가지 프로그램을 기초 수준으로는 익혀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마다 학과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조금씩 다를 수 있고 직접 교육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준비해둬서 나쁠 건 없겠죠! 추가적으로 실내건축학과, 건축학과 입학 전에 해두면 좋은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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