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6 - [☀️memories/생각들] - 🤦🏻‍♂️ 직무 적합성, 자아실현에 대한 고민 | 프레임워크 만들기 | 슬기로운 의사생활

 

🤦🏻‍♂️ 직무 적합성, 자아실현에 대한 고민 | 프레임워크 만들기 | 슬기로운 의사생활

창피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면서, 직업적 전문성에 대한 고민이 들었다. 의사란 직업의 좋은 점만 모아놓은 이야기지만, 의사는 타인에 대한 긍정적 영향 +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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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이어지는 글.

 


직업으로서 배타적인 능력이 필요한 이유.

: 전문성을 갖춰, 대체가능성을 낮춤. 나에 대한 시장 가치를 높여 보상이나 생활에 대한 의사결정권한을 증가시킬 수 있음.

 

명제

: 직업적으로 배타적인 능력을 보유하면, -> 시장 가치가 올라간다. / 직업적 의사결정 권한이 증가한다.


직업적으로 배타적인 능력을 보유하는 방법

 

1. License base 🎖️

: 자격증 등으로 배타적인 권리를 보장받는 것이다.

의사, 변호사, 한의사, 수의사 등 대표적인 '사'자 직업들이 이곳에 해당한다.

이 직무들은 특정한 시험에 합격해야 권한이 부여되며, 권한이 부여된 사람들만 시장에서 직업활동을 할 수 있으므로 그 '공급량'이 유지되어 '경쟁률'이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직업은 전체 직업 시장 중 아주 적은 부분을 차지하며, 대부분 직업활동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을 갖기 때문에 정년이 없거나 매우 긴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1) 전문대학원 등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의사, 변호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 등의 종류가 있고

2) 고시 등을 통해 시험으로 취득할 수 있는, 변리사, 세무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법무사 등의 종류가 있다.

 

전문대학원 졸업 후 시험 합격을 통해 또는 고시를 통해 License가 생기더라도 유의미한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 공급량에 대한 조절이 안되는 직업이거나, 시장에 공급된 량에 비해 시장의 수요가 감소한 초과공급 상태가 그러하다. 

대표적인 예시는 공인중개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사'자격증이 있다.

 

다만, 그 공급량이 유지되는 것은 권한을 가진 자의 니즈이고, 권한을 갖고자 하는 자는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바라는 이해관계 상충이 있다. (수험생 vs 기득권층)

 

2. Skill base ✍️

: 언어, 기술, 노하우 등의 직무 능력으로 배타적 권리를 갖는 것이다.

즉 이는 보장받지 않고 갖는 것이다. 왜냐면 나의 능력이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올라왔을 때 그 권리가 생기기 때문이고, 타인의 능력에 따라 가변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직업들은 자격증의 영향을 받을 지언정 구애를 받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생산직기술, AI - ML - AR- VR 등의 기술기반 전문가, IT 개발자, 통역-번역 등의 언어 전문가 등이 있으며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면 직무에 갇히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수나 배우와 같은 연예인도 이런 케이스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License 나 특정 협회에 의해 경쟁이 조절되지 않는 형태를 갖기 때문에 지속적인 학습/발전을 통한 성장이 필연적이다. 


2는 획득 가능성과 유지 모두에 리스크가 있는 데에 반해, 1은 지속적인 보장이 가능하므로 모두가 1을 원하지만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접촉이 어려운듯하다. 나 또한 1을 갖고 싶지만, 막상 적당한 전문대학원이 없고, 고시 준비를 하기에는 기회비용과 리스크가 망설여지는 것이 있어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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