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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당신에게

 

좋은 제품을 사고는 싶은데 알아보기는 싫은 너를

이미 알아채고 내가 2021년에 손수 작성해 놓는 글이란다.

ㄴ 2023년에도 같은 결론이다.

 

전자기기를 좋아하고 소비에 진심인 내가 

수많은 시간을 들여 디깅 하고 리서치하면서 

얻어낸 인사이트들을 이렇게 한줄의 글로 담았다.

 

너의 좋은 소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아래에 줄줄이 글을 남겼지만 그것 조차 읽기 싫다면

그냥 이 링크 들어가서 사면 된단다.

 


 

여기까지 스크롤을 내렸다면,

조금은 알아보고 사보고싶은 마음이 생긴 걸로 알고

설명을 시작해보겠다. 

 

보조배터리를 살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무게

2. 충전 용량

3. 유선 무선여부

4. 고속 충전 지원 여부

5. 충전 케이블 타입 

6. 외형 소재 (금속/플라스틱)

 

하나하나 간단하게 소개해보겠다.

 

1. 무게

충전기가 있는 당신이 굳이

보조 배터리를 구입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동 중에 폰의 배터리가 방전되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일 것이다.

 

1) 거시적 사용 환경

여기서 포인트는 이동 중이라는 상황이다.

보조배터리는 본질적으로 이동 중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제품이다. 고로 휴대성이 중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조배터리를 살 때

용량만 고민하고 무게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참 아쉬운 포인트라고 생각해 1번으로 다룬다.

 

2) 미시적 사용 상황

대부분 보조배터리 사용 시 폰과 함께 들고 있는다.

폰과 손으로 함께 들고 있으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무거울수록 사용에 부담이 많이 된다는 뜻이다.

 

여기서 내가 제시하는 기준점은 200g이다.

200g은 웬만한 '무거운' 스마트폰 한 개의

무게에 해당하며, 작은 우유팩 하나와 비슷하다.

 

체감상 200g 이상의 보조배터리는

꽤 무겁다. '벽돌'로 느껴진다.

휴대가 불편해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summary.
보조배터리는 휴대용 -> 손으로 들고 사용 -> 가벼워야 함 -> 기준점은 200g 미만

 

 

2. 충전 용량

대부분 표기 용량은 5000,10000,20000이다.

그중 추천하는 용량은 10000이다.

 

물리적으로 20000은 무게가 200g

미만으로 제작되기 불가능하다.

 

또한,

보조 배터리는 표기 용량 대비 50~80% 정도만

실제로 충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고로 5000 짜리 모델은 3000 이하 정도만

실제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배터리는 3000 이하이다.

= 5000짜리도 1회 정도밖에 충전이 안된다는 뜻

= 충전을 더 자주 해줘야 한다는 뜻

= 그만큼 불편하다는 뜻

 

summary.
5000 10000 20000
매우 가벼우나,
실제로는 1회정도밖에 충전을 못함
여러모로 적정 충전횟수는 4~5회정도로 매우 많으나,
매우 무거워 휴대가 어렵다.

 

 

3. 유선 무선 여부

보조배터리는 유선 충전과 무선충전이 있다.

유선 충전은 케이블을 끼우거나 부착되어있는 경우

부선 충전은 케이블 칸은 있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무선충전이 가능해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기만 하면 됨

 

나는 유선 충전 모델을 추천한다.

그중에서도 케이블을 직접 끼우는 모델을 추천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유선(케이블부착) 유선(케이블별도) 무선
- 케이블을 별도로 낄 필요가 없어 편하다. - 케이블이 단선되어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 다양한 종료의 케이블을 교체하면서 쓸수있다.
ex.안드로이드(C타입, 5핀), 애플 8핀
- 케이블 자체가 필요 없어서 어떤 기기든 호환이 쉽다.
- 케이블을 들고다니거나 단선을 걱정할 일이 없다.
- 케이블 단선이 일어날 경우, 보조배터리를 통째로 버려야한다. 
- 케이블 타입이 맞지 않으면 사용이 매우 불편하다.
ex 케이블은 5핀인데 아이폰, 갤럭시를 충전해야한다면? 젠더를 마련해야한다.
- 케이블을 별도로 사야한다.
- 케이블을 여러개 들고다녀야 한다.
- 무선 충전 특유의 발열때문에 충전 속도가 더디거나 효율이 낮다.
- 충전시 무선충전기에 꼭 핸드폰을 붙여서 사용해야한다.
- 무선충전 모듈이 내장되어있기 때문에 무게가 증가한다.

** 아이폰과 갤럭시 버즈, 갤럭시 폰과 에어 팟 등을 혼재해서 쓰는 경우는 무선 충전 지원 모델을 추천!

 

 

4. 고속 충전 지원 여부

말 그대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그 충전 속도가 빠르냐 느리냐이다.

 

요즘은 고속 충전이 대중화되어서

대부분의 기기가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따라서 QC2.0 이상의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기기를 추천한다.

 

PPS, QC3.0, QC3.1 블라블라

뭐가 많지만 사실 다 비슷하다.

그냥 QC2.0 이상으로만 사면된다.

 

 

5. 충전 케이블 타입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케이블 타입을 의미한다.

5핀, 8핀, C타입이 있다.

- 5핀은 옛날 안드로이드 폰

- 8핀은 아이폰

- C타입은 최근 안드로이드 폰

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충전단자가 대부분 C타입으로 전환되면서

보조배터리 충전 타입도 C타입으로 많이 바뀌었지만,

간혹 가다 저렴한 기기들은 5 핀인 경우가 있다.

그건 꼭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충전단자가 다르면

충전 편의성이 매우 떨어지고,

5핀은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못하는 규격이기 때문에

충전 속도가 매우 느리다!

 

** 아이폰 유저들은 C타입 케이블을 쓰기 싫어

8핀 보조배터리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상품은 정말 잘 없고 있더라도 

가격이 이상하거나, 상태가 안 좋은 제품이 많으니

C타입 충전 보조배터리로 만족하는 것이 낫지 싶다.

 

 

6. 외형 소재 (금속/플라스틱)

금속과 플라스틱이 많다. 

익숙한 샤오미 대부분의 충전기들은 금속이다.

 

금속은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방 속에 휴대할 때 다른 기기들에

스크레치를 내는 경우가 매우 매우 많다. 

 

가방 속 데굴데굴 구르다가

틱틱 부딪히고 여기저기 맥북이 찍히거나

핸드폰이 찍히는 일들이 허다하다.

 

또한 무겁다. 

금속 소재 특성상 플라스틱보다 매우 무겁다.

 

따라서 플라스틱 소재를 추천한다.

 

 


다시금 요약하자면,

무게 : 200g 이하

충전 용량 : 10,000

유선 무선 여부 : 유선 충전만 (케이블 별도) (무선충전 미지원)

고속 충전 지원 여부 : QC2.0 이상

충전 케이블 타입 : C타입 (5핀은 피할 것)

외형 소재 : 플라스틱 (금속 X)

 

이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면서 디자인이 구리지 않고

사용성에 문제가 없으면서,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이

바로 샤오미의 QB810이었다. 

 

이상 보조배터리 추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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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 취업 선물을 고르는 건 참 어렵습니다.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데,

상대방이 원할법하면서도 받으면 좋아할 법한

그 무언가를 찾아가는 일종의 게임이죠.

 

이 게임을 조금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선물을 받는 대상이 가지고있는 하나의

일반적인 특성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예를들어 연령, 성별, 직업, 상황 등이 있겠죠.?

 

오늘은 그중 직업에 해당하는 '개발자'분들을

선물 리스트를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자라는 직업은 특수성이 아주 강해서

직업으로서 선물을 고르기에 상대적으로 쉬운 편입니다.

 

개발자들의 근무 특성

  • PC가 가장 중요한 무기라, PC 관련 액세서리에 투자를 많이 함
  • PC로 하는 업무가 99%
  • 앉아 있는 시간이 99%
  • 반바지와 슬리퍼 출근으로 상징되는 자유로운 출퇴근 복장
  •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

 

특성을 통해 도출한 선물 리스트

  1. 키보드
  2. 노트북 거치대
  3. 눈 건강
  4. 작업 환경
  5. 사무실 슬리퍼
  6. 노이즈 캔슬링 기기

 

오늘은 이들 중 1,2에 해당하는

키보드와 노트북 거치대에 대한 제품을 모아 왔습니다.

 


키보드

키보드는 노트북 다음으로 개발자들이

가장 큰 투자를 하는 영역입니다.

 

키보드의 세계도 축과 브랜드 무게 등

어마어마하게 깊은 취향의 세계이기 때문에

한 번에 best 제품을 추천드리기보다는,

장르와 브랜드에 따른 제품넘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축 종류 제품
- 무접점
대부분 키감이 가벼운 편에 속함
사무실에서 사용가능할 정도의 소음
"보글보글" 소리로 가장 호불호가 적음

* 광축이 아니라 정전용량으로 구입해야함.
ABKO HACKER K995P V3

- 적축 / 흑축
소음이 적은편
호불호가 적음
FC750R PD FC750R

 

브랜드
제품
- 가성비 : 앱코 해커
기계식 키보드에서 가성비라인
가격대 : 5만원 이상
ABKO HACKER K995P V3
- 가성비2 : 한성 오피스
빈티지한 감성 디자인이 좋음
가격대 : 8만원 이상
GK898B OfficeMaster
- 프리미엄 : 리얼포스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
가격대 : 10~20만원 이상
Topre REALFORCE TKL SA PFU Limited Edition R2 TLSA-US4-IV
- 프리미엄2 : 해피해킹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가장 고가 라인에 속함
가격대 : 30만원 이상
Professional BT PD-KB600 WN

 

노트북 거치대

개발자들은 노트북만 사용하지 않아요.

외장 모니터를 쓰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노트북 거치대는 모니터 옆 높이까지

올라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만족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높이 올라가는 노트북 스탠드

2. 노트북 홀딩이 가능한 모니텀암

 


맥북 정전기 접지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총정리] 맥북 정전기 접지하는 모든 방법 (돼지코 220V)

[총정리] 맥북 정전기 접지하는 모든 방법 찌릿찌릿하고 간질간질한 느낌은 맥북 사용자들의 공통된 고충입니다. 맥북의 찌릿찌릿한 미세전류는 접지 플러그가 동봉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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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으로 링크트리 대체하기 !

템플릿은 글 맨 밑에 있어요 👇

 

최근 들어 개인들이 사용하는 SNS가 많아짐에도

인스타그램 프로필 bio에는 한 가지 주소밖에

넣을 수 없다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링크 트리와 같은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링크 트리는 기본적으로 무료이고,

꽤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쉽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출처 : 링크트리 홈페이지

하지만 저는 링크 트리가 무료 버전이 갖는 한계와

디자인적인 제한점들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어디선가 느껴지는 삼성 갤럭시 S10e 느낌에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고, 링크 개수가

제한된다는 과금 구조도 공감이 어려워

 

그래서 링크 트리와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았고 그 정답은 '노션'이었습니다.

 

노션으로 링크 트리와 충분히 똑같은

기능을 하면서도 더 자유롭고 더 예쁘게

만들 수 있는 노션 템플릿을 공유합니다.

 

두 가지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1. 링크 트리보다 업그레이드한 버전

2. 링크 트리랑 최대한 유사하게 만든 버전

 

 

링크 트리보다 업그레이드한 버전

좌 : PC / 우 : 모바일

좌측 이미지는 PC에서 보이는 화면,

우측 이미지는 모바일에서 보이는 화면입니다.

PC에서 2단 분리로 보이는 부분이

모바일에서는 세로로 이어져서 보입니다.

 

단 분리를 해서 좌측에는 이미지, 우측에는 링크를 넣었습니다.

링크는 모두 콜 아웃을 사용해서 박스로 구성했습니다.

 

링크 각 이름마다 url을 하이퍼링크로 삽입해서,

클릭하면 해당 주소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각 아이콘은 기본 이모지를 활용할 수도 있고

구글에 "유튜브 로고 png"와 같은

방법으로 검색해서 하나하나 이미지를 넣으면 됩니다.

 

예시로 아티스트를 가정해서

SNS, 음원사이트, 연락할 수 있는 오픈 카카오톡 주소

이렇게 세 개로 구성해봤습니다.

 

원하시는 링크를 자유롭게 구성하면 됩니다!

 

 

** 해당 페이지의 이미지는 oth, 의 wallpaper를 활용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othcomma.kr/

 

 

링크 트리랑 최대한 유사하게 만든 버전

좌 : PC / 우 : 모바일

위와 같은 구성이나, 

링크 트리와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었습니다.

 

PC에서 볼 경우는 다소 비율이 예쁘지 않지만,

모바일에서 보는 경우 깔끔해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위의 이모지는 기본 이모지 세트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서 넣을 수도 있고, 

 

자신만의 로고나 다른 이미지를 삽입해서

업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템플릿 사용법

아래의 템플릿 링크 주소를 들어가 보면

우측 상단에 위와 같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복제"를 누르면

본인의 노션으로 해당 템플릿이 복제됩니다. 

 

이후 자유롭게 수정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 템플릿 링크 주소👇

1. 링크 트리보다 업그레이드한 버전

 

[클론노션] 링크트리 (img ver)

A new tool for teams & individuals that blends everyday work apps into one.

jolly-english-7f9.notion.site

2. 링크 트리랑 최대한 유사하게 만든 버전

 

[클론노션] 링크트리 (text only)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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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on for you

템플릿을 넘어 노션으로 서비스 구현까지 노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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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라면 노션 프로를 공짜로 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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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Notion 노션 학교 계정 변환 방법 - 개인 프로 무료 업그레이드 대학생 2021 파일 업로드 무제한으로 바뀌는 노션의 매달 5달러짜리 개인 프로 요금제가 대학생과 교사 대상으로 무료 사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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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취업난이 심화되고,

개발 관련 직군 연봉 경쟁으로 어느 때보다

개발자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금이다.

 

그렇기에 사교육 강국인 대한민국은

역시나 이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멋쟁이 사자처럼, 스파르타 코딩 클럽,

탈잉, 패스트 캠퍼스, 코드 잇 등

대한민국은 지금 코딩 교육 전쟁 중이다.

 

각 채널마다 강조하는 부분과 전략이 다른데,

그중 오늘은 코드 잇의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출처 : 코드잇

기존의 코딩 강의들이 '직무교육'스러운

접근을 지속해온 것과 반해 코드 잇은

명확하게 타깃을 '20대 대학생/취준생'으로

좁힌 전략을 보이고 있다.

 

코드 잇은 현재 위처럼

대학생 랜선 대외활동 대코캠

을 운영하고 있다.

 

대코캠은

일정 활동기간 동안 코드 잇의강의를 수강하고, 

수료증, 인증서 등의 자료를 제공받는 형태이다.

 

출처 : 코드잇

이 마케팅은 4000명 이상 단위의 지원자를 모집하고

6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5회 차를 진행할 만큼

성공적인 사례로 보인다. 

 

그렇다면 대코 캠은 왜 성공했을까?
필자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코딩 학습비 지원'이라는 모호한 문장을 사용했다.

  • '지원'이라는 단어로 혼동을 줘 '무료'-'저렴함'을 인식하게 하고
    지원을 결심하게 한다.
  • 그리고 실제 지원하려고 보면, 코딩 교육비 지불이 필요하다.
    이미 지원을 결심하고 일정 확인, 지원정보까지 작성한 후에는
    3만 원대의 소정의 교육비는 "에이 공짜는 아니었네"
    "그래도 저렴하네"라는 방식으로 전환을 용이하게 했을 것이다.
  • 왜냐하면 이미 이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강의를 사는 것'이 아니라
    '대외활동'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대학생들은 '강의를 사는 것'보다는 '대외활동'에 더 큰 가치를 느낀다.
    따라서 투자하려 하는 금액의 규모가 다르다.
    이를 잘 노린 것으로 생각된다.

🔥홍보방법과 신청방법의 디테일

  • 대부분의 코딩 교육은 구글 광고, 유튜브 광고 등
    SNS 광고 매체를 통해서 접하게 된다.
    • 하지만 코드 잇은 '대외활동'으로 포지셔닝 했기때문에
      쓱싹, 올콘, 대티즌, 위비 티 등 대외활동 홍보 채널을 통해
      홍보를 할 수 있었다.

    • 같은 홍보/광고라고 할 지라도, SNS 광고 매체와
      대외활동 광고 매체라는 매체 특성상 기본적인 대중들의
      스탠스가 다를 수밖에 없다.
    • SNS 광고보다 대외활동 광고매체는 더 쉽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코딩 교육 홈페이지는 대부분 자사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다.

  • 개발 교육을 하는 곳인데 홈페이지가 없거나 구리다면,
    아무도 그 교육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홈페이지가 있기에, 교육신청은 당연히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코드 잇도 물론 홈페이지가 있지만,
      대코 캠의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진행하지 않았다. 구글 닥스를 통해 진행했다.
  • 구글 닥스는 대학생들에게 가장 익숙한 신청 툴이다.
    • 특히 동아리, 대외활동의 대부분은 구글 닥스를 통해 신청하기 때문에
      대코 캠이 '강의 구매'가 아니라 '대외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이 부분에서 코드 잇 기획의 디테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요약

성공 이유  내용
타겟 전환

'비전공자'로 다소 애매했던 기존 타겟과 달리,
20대 대학생 / 취준생으로 타겟을 구체화/전환했다.
-> 적절한 마케팅 방식을 사용해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쉬워지고, 타겟들의 반응을 이끌기 쉬워졌다.
대외 활동

인강 하나를 듣는게 아니라 스펙, 경험이 될 수 있는 '대외활동'이다.
-> 참여를 독려하고 금전적 투자를 정당화한다.
코딩 학습비 지원

'무료'를 연상시키는 '지원'이라는 모호한 단어로 후킹한다.
-> 고객 구매여정 중 '결정'을 초기에 발생시킨다.
홍보/신청 방법

대외활동 홍보채널, 구글닥스를 통해 진짜 '대외활동'처럼 보이게 홍보를 진행했다.
-> '인강 구매'가 아니라 '대외활동'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한다.

 

 

대외활동 홍보 채널에 올라온 대코캠 포스터와 구글닥스를 통한 신청란

 

결론적으로,
코드잇은 기존에 만들어 놓은 강의를 그대로 활용하되
콘셉트만 살짝 비틀어 수천 명의 수요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타깃 설정과 적절한 포지셔닝과 IMC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해당 프로그램이 기존의 대외활동과 성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대외활동이라고 불릴 수 있는가?

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어떤 경험과 참여를 하는 것보단, 

강의를 듣고 수료증을 발급받는 것에 초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외활동"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하냐 아니냐를 떠나,

기존 코딩 교육 경쟁사들의 관성을 따르지 않고

시장에 새로운 전략으로 도전했다는 점에서

마케팅 전략의 똑똑한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코드 잇의 마케팅 전략이 기대된다.


다른 마케팅 사례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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