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 한국에서 가장 '프로덕트'를 잘 만드는 팀은 어디가 있을까? 에 가장 먼저 생각난 게 '토스'였다.
가장 프로덕트를 잘 만드는 팀은 프로덕트를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승건 대표의 PO SESSION을 듣기 시작했고,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서 토스팀에서 발간한 <유난한 도전>을 구입해 보게 됐다.
책의 내용은 대단히 토스의 영웅서사를 담은 듯하다. 전쟁에서 승리한 국가가 남긴 역사서 한쪽 같은 느낌이랄까.
토스의 시작과 고난, 극복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지난 몇 년간 일했던 팀에서, 왜 그렇게 어려움들이 있었는지, 왜 그때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냥 토스가 알고 싶어서 산 책이, 내 과거에 대한 회고를 하게 해 준 좋은 책이었다.
그 이야기를 부분 부분 여러 레슨런으로 나눠서, 내용을 발췌해서 조금씩 적어두려고 한다.
"사람들이 오프라인 만남을 앱에 기록하고 싶을 것이라는 첫 번째 가설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다"
PO로 일하면, 스스로는 계속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 내가 가설을 가지고 타인을 설득하고, 실험하고 깨지고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스로 갖게 되는 '확신'이 굉장히 위험한 것인데, 이승건대표도 같은 단계를 거친듯하다. 내가 생각하는, 상상하는 세상은 정확하게 내 머릿속에만 있을 가능성이 높다. PO는 내가 생각한 가설을 감히 확신하지 않아야 한다.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틀릴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전재해야 위험한 판단을 지양할 수 있다.
EO의 클래스 101 대표 인터뷰 영상을 보면, 처음 PMF를 찾은 순간 "드디어 우리가 시장에 왔어"라는 말이 나온다. 팀이 가지고 있었던 여러 가설 중에 한 가지가 실제 마켓에, 고객에게 워킹한 그 순간의 짜릿함 환희를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드디어'라는 말을 통해서 우리는 그 어려움을 예상할 수 있다.
나의 생각이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있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그렇기에, 항상 의심해야 하고, '무조건'이라는 과한 확신을 지양해야 한다. PMF를 찾는 팀이라면, 우리는 언젠가 '드디어' 그곳에 도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너무 쉽게 도착하게 되면 옳게 도착한 것이 맞는지 의심해 보는 게 건강할 것 같다.
책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링크입니다.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경우, 소정의 수수료를 부여받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원동력으로 사용되며, 쿠팡 파트너스 링크와 글의 내용은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 캡슐호텔은 혼자 여행 갈 때 저렴하게 묵기에는 나쁘지 않은 숙소 같다. 보통 일본 호텔이 하루에 최소 10만 원 수준인걸 생각하면, 캡슐호텔은 3~5만 원 수준이라 비용적으로 확실히 장점이 있다.
- 옆칸 위칸 다른 사람들이 자고 공용공간이 많기때문에 다른사람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게스트하우스처럼 사람들이랑 파티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는 보통 없다.
캡슐호텔 단점
- 닭장 같다. 방음이 잘 안 되니 시끄럽고. 예민한 편이라면 '휴식'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 캐리어를 펼치고 짐을 꺼내고 할 공간이 너무 적어서, 짐정리를 다시 하기에는 아주 어렵다.
- 샤워를 하러 다른 층을 가야 하는데, 보통 사람은 많고 엘리베이터는 하나라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시간 다간다.
- 샤워하러 샤워도구와 옷을 챙겨서 다른 층에 가야 하는 것도 불편하다.
- 경우에 따라, 전자레인지 같은 최소한의 조리도구나 식사할 공간, 작업공간(책상)도 없는 경우도 있다.
- 기본적으로 공용공조이기 때문에 별도로 에어컨/난방기를 컨트롤할 수 없다. 경우에 따라 춥거나 더울 수 있다.
느낀 점
여러 가지 숙박문화와 방식이 있고, 캡슐호텔은 하나의 체험에 가까웠다. 비싼 일본의 호텔의 하나의 해결책으로 캡슐호텔이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가격이 중요한 배낭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자그마한 냉장고에서 자는 느낌이었는데 잠만 자기에는 불편함은 없었다.
그렇지만 일어날 수 없기 때문에 침대에서 나갈 때마다 꿈툴꿈툴 엉덩이를 비비면서 나가야 하는 점, 다른 방의 소리가 아주 잘 들리는 점 등은 확실히 불편한 점이었다. 방음 문제와 이동문제만 해결해 준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메리트가 있는 숙박 유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아무래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숙소이다 보니 게스트하우스처럼 체류하는 여행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나 커뮤니티성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호텔은 하나의 서비스와 같다. 타깃은 누구인지 이곳을 왜 방문해야 하는지, 비슷한 숙소 중에서 이곳을 선택해야 하는 메리트는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공항에서 가기위해서 저는 택시를 탔구요, 15,000원 정도 지불했던것같습니다 . 대략 300,0000 동.
공항앞에보면 ViN SUN (흰색) 택시들이 있는데 그 택시를 타도되고, Grab을 불러서 타도 되는 것같습니다. 다만 가격은 거의 300,000 동으로 동결되어있어요. 다들 비슷하게 부릅니다. Grab을 타도 카드결제가 아니라 현장결제라면, 도착할때쯤해서 300,000 동에 해줄테니까 Grab은 취소하는게 어떠냐? 라고 기사님이 물어보십니다.
이건 많이 오른 Grab의 수수료때문 같았어요. 뭐 결국 더 저렴하게 갈수있는 것은 이득이니까 저는 동의했습니다.
요즘에는 자유도가 꽤 올라간 편이다 계속해서 매니징 받던 것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벗어났고 내 자유의지에 따라서 성과만 증명하면 되는 형태로 업무 프로세스가 재편되었다.
건강한 수준의 재료가 없어져서일까?
나는 문득 고등학교 시절 내 모습을 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마음이 많이 급한 학생이었다.
빠르게 성적을 올리고 싶었고 늦은 만큼 내 급한 마음은 더 강해져만 같다. 그래서 이제 문제를 보면 그냥 풀기 시작했다 문제를 이해하는지 문제 단어를 이해 하는지 출제자의 의도가 어떻고 이런 것들은 내 머릿속에 아예 없었다. 그냥 문제를 풀었다 아니 풀려고 시도했다 사실 풀지 못한 문제가 더 많을 수도 있다.
이처럼 나는 전략의 부제가 큰 사람이었다 마음이 급하고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빨리 성장하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든 일단 시작만 하는 그런 류의 사람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말이다.
몸이 머리보다 빨리 움직이는 사람. 그러지 말라고 내가 가르친 학생들에게 조언했지만 난 아직 못 고친 듯하다.
팀의 컨트롤이 줄어들자마자, 그런데 이런 상황이 비슷하게 이어지고 있다 나는 무작정 실행만 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 느꼈다.
나는 팀이 더 일을 잘할 수 있게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믿었다. 그래서 1-2 주 가량을 투자하여 여러 가지를 만들었다. 그런데 다 만들고 보니, 그 일에 결과를 설득할 수 있는 지표가 측정에 불가능한 것이었고, 이 때문에 타깃 지표를 바꾸게 되었다.
이미 일을 종료에 가까운 시점까지 진행한 상태에서 타깃 지표를 바꾸는 것은 어쩌면 기획에 실패할 수 있다.
첫 시작할 때부터 그 지표가 측정 가능한지 혹은 유의미한 수준까지 게스티 메이션 한 것에 오류는 없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필요한데, 나는 이번도 실행하는 것에만 집중 한 것이다 여전히 계획을 수립 하는 것은 약했으며 일단 실행 하는 것에만 강했다.
슬픈 일이 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좋지 않은 습관을 개선하지 못하였으니 말이다. 모든 일을 하기 전에는 이 일을 왜 하는지 무엇을 위해 하는지 어떤 것을 변화시킬 것인지 실패하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아주 대략적으로라도 말이다. 우리는 이것을 PRD라는 문서로 작성한다. 이것을 왜 하고 무엇을 바꿀 것이고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에 대한 계획 문서에 해당한다. 그러나 혼자 일하게 되니 이런 것들을 더 작성하지 않았다. 그냥 아예 고려하지도 않았다. 그랬더니 역시나 측정 불가능한 일을 했다.
나는 이 주간 혹은 그 이상 일을 하였지만 이해를 누구에게 설득하기 애매모호한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다. SBI 구조에 맞춰 상황과 행동은 했지만, 이것이 철저하게 정상적인 계획으로 이루어졌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No라는 답변을 해야 된다는 말이다.
내일이라도 다시 PRD를 작성해야겠다.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것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작성 해야겠다. 그리고 방향성을 잡아야겠다.
아직 너무나도 짧은 연차이지만 한 달 한 달 일을 하면 할수록 느낀다. 빠르게 달려 나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방향성이라는 것을 말이다.
둘 중 무엇이 중요하냐?라고 누군가 모른다면 나는 명확한 답을 할 자신은 아직 없다. 상황에 따라 크게 다른 것 같고 그것은 스타트업이라는 환경하에서도 내 따라 크게 다른 것 같기 때문이다.
일을 실행함에 있어서 우리는 일을 왜 하는지 무엇을 바꿀 것인지 그 결과는 어떠한지 실패할 경우 어떻게 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최소한의 정리를 시작해야 한다. 이를 정리하는 것이 귀찮고 하차는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실행 하는 것보다 응당 선행되어야 하는 필수적인 일이라는 것을 나는 빠른 체화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장은 없을지 모른다.
요즘 하반기 공채가 올라오면서 많은 분들이 OPIc 시험을 응시하고 또 결과를 기다리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일에서 5일 또는 7일 이상의 결과 발표까지 의 시간 차이 리드타임 있습니다 조금 더 빨리 결과를 알아보고 제 시험을 볼지 또는 채용을 포기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결과적으로 보면 2023년 10 월 기준 현재 oPIc 시험에 결과를 예정된 일자보다 빠르게 알아내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온라인상의 공개돼있는 방법 중 그나마 최근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OPIc 홈페이지에 모바일 또는 앱으로 들어가서 채용 공고를 선택하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채용 공고를 선택할 경우 OPIc 채용 공고 웹페이지로 열리는 것이 아니라 OPIc 블로그로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채용 공고 별로 OPIc 결과 성적을 토대로 간접적으로 결과를 알아야 해도 방식
은 현재는 수행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두 번째는 삼성 그룹사 채용 페이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삼성 그룹 채용 페이지에서 오픽시험을 선택하고 결과 정보 보기를 누르는 방식인데요. 과거에는 이를 통해서 삼성에 응시하지 않아도 오픽이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결과보기를 클릭할 경우, 결과가 발표된 OPIc 시험 응시 내용만 공개되도록 되어 있어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건들은 결과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 방법이 경우 삼성 전자 공채가 오픈된 시점에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라고 하여도 그 제약이 너무 큰 방법입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OPIc에 결과 페이지에서 소스 코드를 분석하는 방법으로도 접근해 보았으나 역시나 데이터를 서버에서 보내 주고 있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OPIc 내부 어디에서도 그 성적 결과를 미리 공개하고 간접적으로 할 수 있는 채널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OPIc 시험 결과를 미리 확인하는 방법은 없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따라서 OPIc 결과를 미리 확인하고자 알아보고 앱을 다운로드하고 탐색하지 마시고 그다음 단계를 준비하시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Privacy Policy
Who we are
Suggested text :
Our website address is: https://slowslow.tistory.com/
Comments
Suggested text :
When visitors leave comments on the site we collect the data shown in the comments form, and also the visitor’s IP address and browser user agent string to help spam detection.
An anonymized string created from your email address (also called a hash) may be provided to the Gravatar service to see if you are using it. The Gravatar service privacy policy is available here: https://automattic.com/privacy/. After approval of your comment, your profile picture is visible to the public in the context of your comment.
Media
Suggested text :
If you upload images to the website, you should avoid uploading images with embedded location data (EXIF GPS) included. Visitors to the website can download and extract any location data from images on the website.
Cookies
Suggested text :
If you leave a comment on our site you may opt-in to saving your name, email address and website in cookies. These are for your convenience so that you do not have to fill in your details again when you leave another comment. These cookies will last for one year.
If you visit our login page, we will set a temporary cookie to determine if your browser accepts cookies. This cookie contains no personal data and is discarded when you close your browser.
When you log in, we will also set up several cookies to save your login information and your screen display choices. Login cookies last for two days, and screen options cookies last for a year. If you select "Remember Me", your login will persist for two weeks. If you log out of your account, the login cookies will be removed.
If you edit or publish an article, an additional cookie will be saved in your browser. This cookie includes no personal data and simply indicates the post ID of the article you just edited. It expires after 1 day.
Embedded content from other websites
Suggested text :
Articles on this site may include embedded content (e.g. videos, images, articles, etc.). Embedded content from other websites behaves in the exact same way as if the visitor has visited the other website.
These websites may collect data about you, use cookies, embed additional third-party tracking, and monitor your interaction with that embedded content, including tracking your interaction with the embedded content if you have an account and are logged in to that website.
Who we share your data with
Suggested text :
If you request a password reset, your IP address will be included in the reset email.
How long we retain your data
Suggested text :
If you leave a comment, the comment and its metadata are retained indefinitely. This is so we can recognize and approve any follow-up comments automatically instead of holding them in a moderation queue.
For users that register on our website (if any), we also store the personal information they provide in their user profile. All users can see, edit, or delete their personal information at any time (except they cannot change their username). Website administrators can also see and edit that information.
What rights you have over your data
Suggested text :
If you have an account on this site, or have left comments, you can request to receive an exported file of the personal data we hold about you, including any data you have provided to us. You can also request that we erase any personal data we hold about you. This does not include any data we are obliged to keep for administrative, legal, or security purposes.
Where your data is sent
Suggested text :
Visitor comments may be checked through an automated spam detection service.
이직을 하려고 했다. 몇 개는 면접도 보고 합격도 했는데, 원하는 규모의 회사는 합격하지 못했고 공고도 없는 상황이다. 공고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고, 내 연차도 아직 시장에서 원하는 것에 비해서 낮아서, 일단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보다 작은 규모의 회사는 갈 수 있지만, 가게 되어서 만족할 것 같지 않고 오히려 커리어가 흔들릴 위험이 걱정된다. 해서, 일단 이직은 인바운드로 요청이 오지 않는 이상 올해는 홀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2) Key Result 2 : "부가 수익을 만들기" ( KR1의 대체재 ) : NEW
사실 KR 1이 O1의 유일한 KR이었는데, KR 1이 홀딩되면서 새로운 KR이 필요해졌고, KR2를 작성하게 됐다. 일단 강의 / 전자책을 알아보려고 한다. 전자책은 내가 쓰려는 하나의 주제가 가능한 주제인지 크몽에 문의를 한 상태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자책 작성 외에, 강의 진행을 다시 고려해 봐야겠다. 누군가 원하는 완벽한 강의를 만드는 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유의미한 이야기를 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일단 시도해 보자.
일단 전자책은 문의한 주제는 가능하다고 답변이 오면 쓸 거고, 생각하고 있는 다른 주제는 2023.09 안에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써야겠다.
강의는 예전에 잡아둔 가안이 있는데, 가장 쉬운 내용으로 주제를 다시 정해봐야겠다.
고 퀄을 위해 충분히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최악이다. 충분히 고민했다고 생각된다면 빨리 실행하자. 시간이 많지 않다.
: 전문성을 갖춰, 대체가능성을 낮춤. 나에 대한 시장 가치를 높여 보상이나 생활에 대한 의사결정권한을 증가시킬 수 있음.
명제
: 직업적으로 배타적인 능력을 보유하면, -> 시장 가치가 올라간다. / 직업적 의사결정 권한이 증가한다.
직업적으로 배타적인 능력을 보유하는 방법
1. License base 🎖️
: 자격증 등으로 배타적인 권리를 보장받는 것이다.
의사, 변호사, 한의사, 수의사 등 대표적인 '사'자 직업들이 이곳에 해당한다.
이 직무들은 특정한 시험에 합격해야 권한이 부여되며, 권한이 부여된 사람들만 시장에서 직업활동을 할 수 있으므로 그 '공급량'이 유지되어 '경쟁률'이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직업은 전체 직업 시장 중 아주 적은 부분을 차지하며, 대부분 직업활동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을 갖기 때문에 정년이 없거나 매우 긴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1) 전문대학원 등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의사, 변호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 등의 종류가 있고
2) 고시 등을 통해 시험으로 취득할 수 있는, 변리사, 세무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법무사 등의 종류가 있다.
전문대학원 졸업 후 시험 합격을 통해 또는 고시를 통해 License가 생기더라도 유의미한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 공급량에 대한 조절이 안되는 직업이거나, 시장에 공급된 량에 비해 시장의 수요가 감소한 초과공급 상태가 그러하다.
대표적인 예시는 공인중개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사'자격증이 있다.
다만, 그 공급량이 유지되는 것은 권한을 가진 자의 니즈이고, 권한을 갖고자 하는 자는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바라는 이해관계 상충이 있다. (수험생 vs 기득권층)
2. Skill base ✍️
: 언어, 기술, 노하우 등의 직무 능력으로 배타적 권리를 갖는 것이다.
즉 이는 보장받지 않고 갖는 것이다. 왜냐면 나의 능력이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올라왔을 때 그 권리가 생기기 때문이고, 타인의 능력에 따라 가변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직업들은 자격증의 영향을 받을 지언정 구애를 받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생산직기술, AI - ML - AR- VR 등의 기술기반 전문가, IT 개발자, 통역-번역 등의 언어 전문가 등이 있으며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면 직무에 갇히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수나 배우와 같은 연예인도 이런 케이스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License 나 특정 협회에 의해 경쟁이 조절되지 않는 형태를 갖기 때문에 지속적인 학습/발전을 통한 성장이 필연적이다.
2는 획득 가능성과 유지 모두에 리스크가 있는 데에 반해, 1은 지속적인 보장이 가능하므로 모두가 1을 원하지만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접촉이 어려운듯하다. 나 또한 1을 갖고 싶지만, 막상 적당한 전문대학원이 없고, 고시 준비를 하기에는 기회비용과 리스크가 망설여지는 것이 있어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어쩌다 보니 패키지를 신청을 안 해서 전부 뚜벅이로 고르고 걸어 다녔다. 이동수단이 참 막막했는데, 한번 해보고 보니 만만한 것도 같다. 자유여행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래 내용, 2023.08 기준)
1. Grab 은 가는 방향 고려해서 부르기
태국도 동남아라 그랩이 잘 되어있다. 꽤 잘 잡힌다.
다만, 차선이 왕복 1차선이거나, 아예 편도선으로 나눠져 있는 경우가 많아 유턴이 힘들다. 한번 유턴하려면 십분 넘게 가기도 한다.
때문에 가는 방향을 잘 생각해서 Grab을 불러야 한다. 내 횡단보도 맞은편으로 부를지 내 위치로 부를지 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내려가는 방향이라고 하면 내려가는 방향으로 부르면 3 분갈 길을, 올라가는 도로 쪽에 서있다면 오는 시간 유턴시간 더해서 20분도 걸릴 수 있다.
그리고 방콕은 우리나라랑 달리 핸들이 오른쪽이 달려있어, 우리랑 도로의 방향이 반대인 것도 꼭 확인하자.
2. 미터기 택시는 그랩보다 비싸다
Grab이 안 잡히거나 너무 늦게 오면, 머리 위에 Taxi-Meter가 쓰여 있는 미터기 택시를 타게 될 일도 있다. 그런데 확실히 미터기 택시가 그랩택시보다는 비싸다. 그랩이 300밧을 부르면, 미터기는 400밧정도 부르는 경향성이 있음. 그랩이 확실히 저렴은 하다.
볼트라는 앱도 있는데, 그랩이 충분히 익숙하고 빨라서 다른 건 안 해봤다.
3. 미터기 택시라고 다 미터기 택시가 아니다
그리고 미터기 택시라고 해서 다 미터기대로 받진 않는다. 미터기를 수건 같은 걸로 가려놓는 경우도 많음. 탈 때는 타기 전에 목적지를 말하고 몇 밧인지 꼭 협상하고 타자.
미터기 대로만 가고 싶으면 미터기 택시를 탈 때도, 운전석 앞에 미터기가 수건으로 덮여있는지 확인하자.
미터기는 이렇게 생겼다. 나는 미터기 택시를 몇 번 탔는데, 저렇게 생긴 걸 실제로 보진 못했다. 모두 가리고 있었다.
4. 방콕에서 파타야 가는 건 택시를 추천한다.
도심도심한 방콕에서 바다바다 휴양휴양한 파타야를 갈 때는 버스 등 여러 개의 이동수단이 있지만 그냥 택시를 추천한다.
일단 버스보다 훨씬 빠르고 중간에 휴게소도 마음대로 들를 수 있고 편하다. 그리고 버스가 대략 인당 1,000~1,200밧 정도 들고 3시간 정도 드는데, 택시는 수완나품 > 파타야 기준 하나를 빌리는데 대략 1,600~2,000 바트 정도 든다. 시간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반정도. 2명 이서만 가도 더 빨리 더 편하게 더 싸게 갈 수 있다. 때문에 택시를 추천한다.
5. Grab은 번화가에서 부르기
Grab은 특이하게, 공항, 터미널 같은 사람이 와글와글한 곳들은 Low-Fare Zone이라고 해서 그 내부에서 출발할 경우, 더 저렴하게 운임을 측정해 준다. 때문에 급하지 않다면 번화가에서 벗어나서 택시 부르지 말고, 거기서 부르는 게 가격적으로는 더 저렴할 수 있다.
6. 파타야에서 산호섬(꼬란섬) 들어갈 때는 제트스키
파타야 Pattay Pier에서 산호섬을 들어가는 방법은 두 개가 있다. 큰 버스 같은 배 타고 가기, 작은 보트 택시 타고 가기.
버스 같은 배는 일단 당연히 느린 대신, 저렴하고, 시간이 딱딱 정해져 있다.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
작은 보트 같은 경우, 그냥 선착장에 가면 현지인들이 호객을 한다. 택시택시 보트택시~ 하면서. 그러면 얼마냐고 딜 보고 타면 된다. 한 보트에 6~8명 정도 타고, 다 차면 바로 출발한다. 시간은 2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왕복으로 인당 200~400밧 정도 하는 것 같으나 협상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다.
대신 엄청 빠르고 험하게 가서 거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같다. 엄청 쾅쾅거리면서 가기 때문에 허리가 다칠 위험도 크고 멀미할 가능성도 높다. 겁이 많거나 노약자라면 지양하는 것이 좋겠다.
대신 돌아오는 13:00부터 17:00까지 시간표가 1시간마다 있는데, 내 일정대로 마음대로 놀다가 편히 돌아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탈 때 미리 돌아오는 시간을 얘기하면 그때 인원수에 대략 맞춰서 택시를 준비하는 듯하다.
오른쪽처럼 생긴 보트를 타고 간다.
7. 산호섬 내부에서 이동할 때는 오토바이 택시 또는 오토바이
파타야 팟타이 페어에서 산호섬에 도착했다면 이제 다시 이동해야 한다.
참고로 산호섬에서는 Grab이 안 터진다. (나만 그런 걸 수 있음) 그래서 그냥 현지에서 택시를 잡는 게 낫다.
오토바이 하루 빌리기 300밧 (125cc 이하 수준 클러치 없는 오토바이들), 오토바이 1인 편도 택시 50밧 정도 한다. 여러 군데를 계속 돌아다닐게 아니라면 오토바이 택시 타는 게 편하다. 오토바이에 앉아있는 사람들한테 가서 택시?라고 하면 오키오키라고 한다.
특히 산호섬에서는 여러 해변을 다 돌아다니기보다, 한 해변에 선베드 빌리고 죽치고 있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굳이 오토바이를 빌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요기조기 다닐 계획이라면 빌리는 것도 추천한다.
다만, 오토바이 택시는 오토바이 뒤에 최대 2명이 타는 것으로,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 한 택시를 움직이는데 1인당 50밧다. 보통 일행이라면 2명까지는 같이 태운다. 거리에 따라서 차등이 거의 없고, 나빈페어에서 티엔비치 갈 때도, 따웬갈때도 다 50밧다.
물론, 툭툭이처럼 여러 명이 타는 작은 버스보다는 오토바이택시가 1인당 10밧정도 비싸지만, 느리고 더운 것보다 400원 더 내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오토바이 택시 추천한다.
당연히 카드결제는 안되기 때문에 현금필요하다.
8. 조용함을 원하면 티엔비치, 레저를 원하면 따웬비치.
물 색상은 둘 다 비슷하다 엄청난 에메랄드는 아니고 적당히 초록색이고 좋다.
티엔 비치는 100평에 10명 정도 있는 작은 휴양지라면, 따웬 비치는 100평에 200명 정도 있고 페러세일링, 바나나보트, 씨워킹 등등이 다 세팅되어있는 공장에 가깝다.
티엔 비치는 수평선도 보이고 깨끗한 바다에 가깝고, 따웬 비치는 레저용 배와 도구들이 바다를 덮고 있어서 바다는 잘 안 보인다. 사람도 너무너무 많다.
조용히 쉬고 싶다면 티엔 비치, 레저를 편하게 즐기고 와글와글한 분위기가 좋다면 따웬 비치가 좋을 것 같다.
만약 티엔 비치에서, 씨워킹이나 페러세일링 같은 레저를 예약하면 (현지 중개인이 또 있다) 따웬 비치로 데려다주고 거기서 한다.
9. 레저를 원한다면 예약을 미리 하는게 훨씬 싸다.
산호섬 레저는 기본적으로 따웬비치에서 한다. 마이리얼트립 등 예약을 보면 따웬비치에 데려다주고 이것저것 다 하는데 인당 7만 원
그런데 현지에서 직접 예약을 하면 왕복 수상택시 인당 200밧 이상 + 오토바이택시 왕복 인당 100바트 + 씨워킹 20분 800바트 + 바나나보트 200바트 + 패들보트 대여 200바트 + 패러세일링 3분 정도 800밧. 레저를더 부족하게 해도 대략 2,100밧이 들어 8.4만 원이 된다.
** 1바트 = 40원 환율 적용함.
레저가 현장 예약이 더 싼 나라와 도시가 있는데 산호섬은 아니다.
산호섬에서 레저를 제대로 하고 싶으면 미리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단, 예약을 안했다고 해서 산호섬을 못들어가고 레저를 못하는 건 아닌것도 맞다. 조금 더 비싸지만 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고, 충분히 리뷰와 사진을 보고 불편한 부분 없이 즉시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용실은 특히 같은 서비스(제품)도 각기 가격이 다른 것이 일반적인데, 가격까지 모두 알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한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다,
대부분의 미용실 예약은 가격이 적혀있으나, 예약금이 없다. 그래서 예약하기 쉽지만, 또 그래서 예약을 취소하거나 노쇼 하기 쉽다. 내가 예약을 했더라도 예약을 이행하지 않아도 나에게 손해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궁금한 점,
왜 대부분의 미용실은 예약금을 받지 않을까?
이 내용에 대해서 현재 미용실을 운영하고 계신 디자이너님께, 미용을 받으면서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고 그 내용을 남긴다.
이유 1. 예약취소 시 수수료에 대한 설득이 어려움.
음식점은 예약이 있다가, 취소되면 예약을 위해 준비했던 재료가 모두 폐기가 된다. 이 때문에, 예약이 취소될 경우, 고객에게 일정 수준의 비용을 수수료로 부담시키는 것에 대해 고객에게 설득이 가능하다. 그러나 미용은 대부분의 재료가 이미 완제품인 상태이고, 고객 노쇼나 예약취소로 폐기되는 재료는 거의 없는 수준이므로, 고객에게 노쇼에 대한 비용부담을 시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이유 2. 우리만 비용을 받기 어려움.
대부분의 다른 경쟁 미용실이 이렇게 무료예약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업체만 예약금을 받는다면 고객유지경쟁에서는 열위에 설 가능성이 높다는 리스크도 있다.
이유 3. 수수료에 대한 민감 반응.
미리 예약 시 3만 원의 시술비용을 예약하고, 고객이 직전에 취소할 경우 3만 원 중 일부를 노쇼/예약미이행 수수료로 진행했다고 가정하자.
아무래 고객에게 미리 안내한다고 해도, 부당하게 비용이 발생했다고 느끼는 고객은 분명 존재한다. (고객의 100%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설득하는 것은 불가하다.) 단 100원이라도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했다고 생각 한 고객은, 이미 본인이 동의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전화/대면/리뷰 등의 강성 CS 고객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
레슨런
"언제나 유저리서치는 필수다."
추측하는 내용은 검증하지 않는 한 사실이 되지 않는다. 추측하는 내용을 리스크 없이 빨리 검증하는 방법은 고객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다.
;
서비스를 만드는 입장에서, 예약 노쇼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예약금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실제로 적용했다면 지표는 예상했던 대로 움직였을 것이다. 그러나, 업체들이 그 내용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예약금을 받지 않은 것은, 현장에 있지 않은 서비스기획자들은 모를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대면'이 필요한 오프라인 기반 서비스들은 결국 사람 간의 '관계'가 포함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관계'는 어떨 때는 매출보다 중요하고, 어떨때는 계약서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내용들은 숫자와 결괏값들만 보고 있는 기획자들은 결코 알기 어렵고, 혼자 안다고 하더라도 가설일 뿐이니 팀원을 설득하거나 진행하기 어렵다. 즉, 혼자 직감적으로 얻은 가설 또는 우려는 사실이 되기 전까지 보완/개선하기 어렵다.
현장에 없는 서비스기획자들은 이런 내용에 둔할 수밖에 없고, 그러기에 더 가까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노력한다라는 말로는 개선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시스템적으로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
어떻게든 방향성은 거리를 줄이는 것이다.
1) 직접 만난다 -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고객을 만난다.
- 전화, 비대면 미팅, 대면 미팅등을 통해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한다.
-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 최근 있었던 변화내용을 어떻게 경험했는지,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 어떤 점을 원하는지 등을 확인한다.
이 램마운트는 MWUPP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며, 탐구 2의 램마운트와는 달리 3.5만 원이라는 약 75%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쿠팡에 있는 다른 핸드폰 거치대가 2만 원 내외라는 점이라는 점을 볼 때, 이 MWUPP 램마운트는 3만 원대로 다소 비싼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쇼핑 등 다른 채널에서도 같은 가격으로 팝니다.)
그런데 특이점은, 이 제품은 제가 2개까지 써보았는데, 제 경험상 뽑기 운이 없습니다. 일단 [ 볼 - 다리 - 볼 ]에서 '다리'에 스프링이 들어있고, 훨씬 패키지가 구체적이었습니다. (물론 중국어가 쓰여있는 건동일 했습니다.)
'다리' 부분의 힘이 2번보다는 훨씬 강했고, 양쪽 볼을 모두 꽉 잡아주어 결착이 안정적으로 되었고,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물론 이 제품이 결국 램마운트의 가품이라는 점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2만 원대에 비해서 훨씬 마감새가 좋고, 뽑기 운이 없다는 점, 실제 기능을 충분히 한다는 점, 9만 원대의 기능을 3.5만 원이라는 가격으로 충분히 해낸다는 점에서 입문자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실제 경험을 담은 후기이며 추천입니다. 제품링크의 경우,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오너로 일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야하는 과제를 맡게되는데, 어떤 논리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를 판단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매번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고민하고 찾아가는 것이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이라고 느껴, 방법론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관련해서 유명한 책인 밸류 프로포지션 디자인이라는 책을 알라딘에서 중고로 구매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밸류 프로포지션 디자인과 비즈니스캔버스 모델, 프로토타이핑, 테스팅 등 전체 프로덕트 사이클을 모두 담고있었으나 비즈니스캔버스 모델~ 의 내용에 있어서는, 원하는 내용이 아니라고 느꼈고, 너무 도식이 많아 가볍게 넘기며 보았다.
유의미 했던 내용
가치 제안 캔버스 = 고객 프로필 + 가치 맵
고객 관찰을 통한 고객 프로필과 가치 맵을 통한 가치 창조가 핏할때 적합성이 발생한다.
- 고객 관찰 : 시장에서 당신이 추정하고 관찰하고 확인한 일련의 고객 특성들
- 가치 창조 :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당신이 설계한 일련의 가치 제안 이점들
고객 프로필
1. 혜택 : 고객이 달성하고자하는 결과나 추구하는 실질적 혜택
2. 고객활동 : 고객이 자신의 업무나 생활 속에서 수행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한 활동들
3. 불만 : 고객 활동과 관련해서 불만족스런 결과, 위험 요소, 장애물들을 기술함.
가치맵
1. 제품과 서비스 : 가치 제안의 설계 대상을 이루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열거한다.
2. 불만 해소 방안 :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 불만을 어떤 식으로 경감시켜주는지 기술한다.
3. 혜택 창출 방안 :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어떤 식으로 고객 혜택을 창출하는지 기술한다.
-
고객 활동
고객이 업무나 생활 속에서 수행하려고 하는 일들
1) 기능적 활동 : 특정 업무를 수행하거나 특정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활동
2) 사회적 활동 : 고객이 멋지게 보이고 싶거나 영향력이나 지위를 얻기 위해 하는 활동
3) 개인적/정서적 활동 : 특정 감정상태를 추구하려고 애쓰는 경우.
4) 부차적 활동 -
고객 활동은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맥락은 그 활동의 제약 조건이 되기 때문,
예를들어 전화를 건다고 했을때 혼자 방에 있을때, 기차를 타고 이동중일때, 자전거를 타고있을때의 상황은 전혀 다를 것이다.
고객 불만
어떤 활동을 수행하기 전, 수행하는 동안, 수행한 후 고객을 짜증나게 하거나 단순히 활동 자체를 방해하는 모든 것.
1) 원치않는 결과, 문제, 특성
2) 장애물
3) 위험 부담
고객 혜택
고객 이 원하는 결과와 이점
1) 요구 혜택 : 최소조건 eg 전화가 된다.
2) 기대 혜택 : 희망하나 약한 조건. 없어도 무방. eg 높은 만듦새, 디자인
3) 희망 혜택 : 기본 그 이상 eg 기기간의 연동성
4) 예상치 못한 혜택 : 고객이 예상하지 못한 혜택. 기대할 수 없는 범위. eg 앱스토어
고객 활동, 불만, 혜택을 모두 각각 정리하고 각각의 우선순위에 맞춰 정리한다.
-
가치맵
제품과 서비스
당신이 제공하는 것들의 목록. 당신의 프로덕트/매장에 존재하는 못든것.
eg. 물리적 제품/서비스, 무형의 제품/서비스, 디지털 제품/서비스, 금융 제품/서비스 ..
단, 제품과 서비스가 곧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가치는 특정 고객 세그먼트와 그들의 활동, 불만, 혜택이 서로 들어맞을때 창출된다.
불만 해결 방안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특정 고객 불만을 정확히 어떤 식으로 경감시켜주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고객 프로필에서 발견한 모든 불만에 대해 해결 방안을 제시할 필요는 없다. 모든 불만을 해결해 주는 것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중요한 불만을 선택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eg. 시간이나 비용, 노력을 경감시켜주는가 ? 장애물을 제거해주는가? 위험을 제거해주는가?
혜택 창출 방안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 혜택을 어떤식으로 창출하는지 기술하는 부분이다. 당신의 고객이 기대하고 갈망하는 것이나 고객을 깜짝 놀라게 만들 결과와 이점을 어떤 식으로 만들려고 하는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불만 해결 방안과 마찬가지로, 모든 혜택을 제공할 필요는 없다. 고객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혜택과 당신의 프로덕트를 차별화하고 초점을 맞춰야한다.
eg. 시간, 돈, 노력을 절감시켜 고객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가? 편리성이나 접근성 개선, 더욱 다양한 서비스나 저렴한 구매 비용을 통해 고객의 업무나 삶을 더 용이하게 해줄 수 있는가?
-
고객프로필의 불만/혜택 vs 가치맵의 불만/혜택의 창출 방안
전자는 통제할 수 없는 것들,
후자는 통제할 수 있는 것들,
가치맵과 고객프로필을 번갈아보면서 이런 질문을 해야한다.
"당신은 필수적인 고객 혜택에 집중하고 있는가?" - 필수적인 고객 혜택에 집중하는 이유는, 가장 중요한 혜택을 먼저 제공해야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가장 극심한 고객 불만을 해주고 있는가?" - 극심한이 들어간 이유는, 가장 중요한 불편을 해결해야하기 때문이다.
> 역시나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이다.
-
적합성이 발생하는 순간
1. 나의 가치제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이는, 고객 활동 / 불만 / 혜택을 파악한 때
2. 고객이 실제로 그 가치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시장이 관심을 보일 때
3. 측정 가능하고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할 때
요약하면,
1. 문제-해결 적합성
- 고객이 특정 활동, 불만, 혜택을 중요시한다는 증거를 확보했을 때
- 그런 활동, 불만, 혜택을 해결해주는 가치 제안을 설계했을 때
2. 제품-시장 적합성
- 당신의 제품/서비스, 불만 해결 방안, 혜택 창출 방안이 실제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을 때
3. 비즈니스모델 적합성
- 당신의 가치 제안을 수익성 높고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속에 끼워 넣을 수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을 때
-
훌륭한 가치 제안의 특징 10가지
1. 훌륭한 비즈니스 캔버스 모델 속에 견고하게 박혀 있다.
2.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활동, 불만, 혜택에 초점을 맞춘다.
3. 충족되지 못한 활동, 해결되지 않은 불만, 실현되지 않은 혜택에 집중한다.
4. 소수의 활동, 불만, 혜택을 겨냥해서 아주 훌륭하게 수행한다.
5. 기능적 활동만이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활동까지 해결해준다.
6. 고객의 성공 측정 방법과 일치한다.
7. 많은 사람들 혹은 일부 사람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활동, 불만, 혜택에 초점을 맞춘다.
좋을 거야, 기능이 부족해서 그래, 디자인이 부족해서 그래, 마케팅이 부족해서 그래라고 생각하면서 억지도 부려가면서, 끌고 온 아이템이 누군가의 "재밌는 거 하시네요, 그래서 그건 언제 써요? 누가 써요?"라는 질문에 이 서비스가 '필요가 없는 서비스'임을 깨닫게 되었다.
어떻게든 살고자 했기때문에, 살고자 하는 방향으로 귀를 닫고, 논리를 펼쳐갔으나, 그렇기에 죽게 되었다.
어떻게든 내 의견이 맞다고 주장하고, 디자인하고, 개발하지만, 고객을 결국 마주한 순간 진실을 마주하고 죽게 된다.
지금 이 스프린트의 태스크가 무엇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위의 이야기와 무엇이 다른가.
8년 동안 수십 가지의 아이템이 실패하게 되면? 다음 아이템 아이디어에 대한 자신감을 잃는다. 이거 대박이겠지? 성공할 거야, 가 아니라 이것도 분명 실패할 거야, 그러니까 빨리 실패할지 안 할지 확인하고 검증하자 가 된다.
그런데, 디자이너, 개발자를 전혀 쓰지 않고, 그냥 이미지 하나 아무렇게나 만들어서, 광고를 돌렸더니 클릭률이 많이 나왔다. 그게 바로 "송수신 요금이 0원으로 편리하게 쓰는" 토스의 전신이었다.
그렇다고 갑자기 앱을 만든 것은 아니고, 랜딩페이지만 만들고 Fake Test를 해보기로 했다. 어차피 제품이 안될 거다라는 것을 전제로 말도 안 되는 프로덕트를 만들게 된다.
과거에는 디자인이 안 좋아서 유저가 안 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정반대로, 잘 될 제품은 예쁘지 않아도 노출이 적어도 어차피 잘된다.라는 것을 학습하고 배경으로 진행하게 됨.
어떤 기능이 없어서, 디자인이 없어서라는 등등의 실패이유를 찾는 것은 의미 없다. 핵심가설 단 하나만 잘 구현하면 된다.
고객개발, 모델링과 분석이 계획을 만들어준다. 내가 아니다. 내가 있었으면 하는, 내가 하고 싶은 계획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고객이 불편해하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
어차피 안될 거니까, 디자인 예쁘게 하지 말고, 핵심가설만 검증해, 누구에게 알리지 말고 개발도 최소한으로 하는 상황. 에서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에게 상황을 공유하고 진행상황을 알려주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아도 각자가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무엇을 구체화하는지 이해하여 스스로 진행상황을 잘 만들어 내더라. 이것이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를 설명하는 근거이다.
내부의 우리 팀이 스스로 납득되지 않는, 납득하기 어려운, 납득에 시간이 드는 서비스가 있다면, 즉 직관적이지 않은 UVP를 강조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100% 망한다. 어떻게 외부에게 설득할 것인가?
"진짜 핵심가설 하나만 실험해. 다른 건 다 버려" 안될 제품에 디자인도 하지 마, 개발도 하지마, 아까워.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 반드시 산다.
언젠가 될 줄은 알았지만, 끝가지 조심하고 싶었던 성공.
계속하니까, 기우제처럼, 언젠가 성공할 것을 알고 있었다.
안될 것이라는 겸손이 진짜 강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공을 바라는 팀원들에게도 결과가 실패인 게 정상인 환경 자체가 정상임을 이야기하고, 그런 마음이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걸 확신하게 되어버림, 빠른 포기와 실패 선언, 유연한 생각.
토스의 첫 송금은 '쉽다' 하지만 '즉시가 아니다'였다. 하루에 3번 정도 매뉴얼한 타임에 뱃치로 진행되는 송금이었다. 그럼에도 쉽기에 사람들이 많이 썼다. 전산이랑 연동을 안 했음에도 고객들이 많이 쓰는 것을 보면서, 워킹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핵심가설이 아닌 것들을 계속 실험하게 되면, 계속 이상한 부차적인 가설들만 실험하고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팀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 가설이 실패, 거짓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실패, 사람들의 시선을 이겨내고,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내가 진행하고 있는 것의 실패와 잘못된 방향성을 받아들이고 공표하고 피봇 하고, 진짜 중요한 핵심가설을 증명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Product Manager/Owner로 일하면서, 개발에 대한 베이스가 없는 것이 큰 장애였다. 일을 하면서 완전 비개발직군인 CS/운영/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런 건 얼마나 걸려요? 어려워요?'라는 개발 코스트/리소스 관련 질문이 들어오는데, 개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나로서는, 이미 개발팀에 물어본 사항이 아니라면, 즉각 즉각 유의미한 답변을 하기 어려웠다.
이는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는데 하나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했고, 개발자와 함께 일하는, 개발자의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줄여줘야 하는 역할로서, 최소한의 개발지식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해서, 회사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쉽게 설명해 주는 '스파르타 코딩클럽'의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강의 자체가 다른 곳보다 더 양질인가?
강의 자체가 다른 곳보다 더 효율적인가?
강의 가격이 다른 곳보다 저렴한가? 합리적인가?
이런 주요한 질문에는 모두 '아니다'라고 답하게 되는 것이 스파르타 코딩클럽의 특징이다. 그러나 반대로 강의를 끝까지 들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해주고, 인터넷강의의 한계인 '질문'을 최대한 실시간성으로 제공하는 등의 영역에서는 UVP를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일~3개월 정도의 단기임대를 알아볼 때 가장 쉽게 접근하게 되는 것이 셰어하우스입니다. 그러나 셰어하우스는 생각보다 월세가 비싸고, 들어갈 수 있는 자리를 찾기 힘듭니다. 또, 하나의 방을 여러 개로 쪼개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방음에 대한 스트레스가 큰 불편으로 꼽히며, 가장 큰 문제는 "3개월 이상 계약필요"와 같은 기간에 대한 조건을 가진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점들이 고민되신다면 셰어하우스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후기와 정보가 자세한 에어비앤비 특성상 위의 셰어하우스보다 훨씬 정보를 많이 취득할 수 있고, 장기대여를 해주는 에어비앤비의 경우 "최소 계약 기간" 조항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집을 구하고 이동하는 것이 매우 편합니다. 또한, 장기임대의 경우 가격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어비앤비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남들 사는 집"만 빌려주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고시원/리빙텔/호텔/리조트 등 굉장히 많은 형식의 임대사업숙소들도 들어와 있어서 쉽게 이런 공간들도 단기임대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단기임대를 찾아보시는 분들은 굳이 셰어하우스나 부동산 발품팔지 마시고, 에어비앤비를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양수인의 위임장 양수인(부모님)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자녀분(본인)이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 행정처리에 권한을 적절히 위임받은 사람이라는 점을 증명할 서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를 위해 부모님과 본인의 도장이 찍힌 위임장이 필요합니다. 정해진 위임장 양식은 없습니다만 아래의 문서를 사용하시면 편합니다.
스파르타코딩클럽에서 제공하는 무료 패키지 "개발자 취업 준비의 모든 것"의 강의 수강 후기입니다.
강의후기
1. 강의 내용은 빈약하다고 느꼈다.
브런치 글 2개 정도, 미디엄 1개 정도, 유튜브 10분 정도 영상에서 얻을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사실 애초에 강의 분량이 60분 내외로 매우 짧아서 어떤 메시지나 의미를 담기에는 부족한 길이 같기도 하다.
2. 부트캠프 광고
스파르타 코딩 클럽에서는 항해 99라는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강의 중에 개발자가 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설명하면서 부트캠프의 예시로 항해 99를 언급하였다. 이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저작권이나 경쟁사 관계에 있어서 적절한 행동일 수 있다.
하지만 은근히 항해 99의 장점을 언급하는 것은 광고행위로 느껴졌고 강의에 대한 불편함을 낳았다.
회사 자체에서 보면 무료 강의를 찍는 이유는 아마 다음과같을 것이다.
1) 회원가입 유저를 늘리기 위해
2) 무료강의 수강을 통해 서비스 이용 경험을 가진 사람을 늘려 궁극적으로 유료 강의 결제 인원을 늘리기 위해
3) 서비스/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생성
항해 99에 대한 광고가 은근히 강조된 것으로 볼 때, 본 강의의 제작의 주목적은 2)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100% 제작자 입장에서의 목적이다. 유저 입장에서는 정말 "개발자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본 강의를 수강 신청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항해 99 강의는 기대한 내용과 달랐을 것이며, 혹자에게는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당혹감과 반감을 줬을지 모른다.
> 업체는 목적상 광고를 해야 하지만 그것이 유저의 기대와 다른 내용일 때, 어떤 수준과 밀도로 유저에게 넛지 해야 좋은 컨버전을 이뤄낼 수 있을 지에 대해서 고민해보게 된다.
3. 강의 상세 페이지 + 광고의 기대와는 달랐던 내용
CTO님이 찍은 강의라고 하셨는데, "가감 없이 알려준다"라는 표현을 하기에는 애초에 너무 개론적인 이야기라서 가감 없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다가왔다.
오히려, 팀스 파르타의 CTO + 현직 채용담당자가 + 가감 없이 알려주는 내용이라면, 우리는 이런 역량을 가장 핵심적으로 보고, 비전공/전공자들은 어떤 차등을 주며, 우리가 신입을 뽑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등의 쉽게 접할 수 없는 채용담당자의 이야기를 들려줬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프론트 백엔드 뭐가 더 잘 맞을까? "라는 질문에 해답을 줄 것처럼 광고하지만 그런 내용은 10분에 퉁칠 만큼 짧은 내용으로, 광고와 실제 콘텐츠의 fit이 적었다.
> 상품을 제작하는 자와, 상품을 마케팅하는 자는 보통 다른 경우가 많다. 특히 기업이 커질수록 그 격감은 더 벌어진다. 그렇다면 상품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으로 마케팅 키 메시지를 잡는 것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 아닐 것이다. 상품의 본질, 키 메시지와 마케팅 간의 차이에 대해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 우리는 우리의 서비스를 유저가 납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마케팅하고 있는가? 어필하고 있는가?
마침 계절이 지나가면서 코트/패딩류를 세탁 후 보관해야 하는 시즌이기도 했고,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다른 서비스를 경험해보고자 하는 것이 컸다.
왜 세특을 선택했는지
대표적으로 런드리 고와 세탁 특공대 두 가지가 있었고, 런드리고가 섬세한 브랜딩과 마케팅으로 좀 더 매력적인 브랜드로 인지되어있었다.
사용하고자 런드리고에 진입했다. 나는 구독 결제가 아니라 1회성 이용을 원했는데, 1회 이용 등록 화면에서 서비스 신청 전에 카드를 먼저 등록해야 했다. 그런데 단순 결제(네이버, 토스 등)를 지원하지 않아서 카드번호를 하나하나 입력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서 이탈하게 되었다.
사진으로 카드번호를 등록하는 것도 지원하지 않아서 불편이 컸다.
그래서 세탁 특공대를 들어갔고,
세탁 특공대는 기본적으로 1회성 이용이 기본이어서인지 카드 등록이 필수조건이 아니었고, 신청서(챗봇 형식)를 작성한 후에 결제 등록을 하게 되어서 이미 신청 폼을 작성한 김에 그냥 여기서 하자.라는 이유로 이용하게 되었다.
특이했던 점은, 나는 코트 드라이클리닝을 맡겼는데 두 서비스의 이용금액이 동일했다는 점이다. 보통은 경쟁을 통해 가격 인하가 일어나기 마련인데 두 개의 서비스의 거의 모든 가격이 동일하다는 점이 의외였고 수. 상. 하. 다. 고 느껴졌다.
예상 밖의 불편했던 점
스스로 세탁 특공대와 런드리고 를 경험하면서 예상 밖이었던 것은
집 앞에 코인 세탁소도 있고, 크린토피아도 있어서 인지 굳이 앱을 새로 깔고 정보를 입력하고 카드 등록하고 새로운 플로우에 적응하는 것이 오히려 저항으로 느껴졌다는 점이다. 그 말은 앱을 통해서 세탁을 신청하는 경험 자체가 엄청 쉽고 편하진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세탁 앱 초기 이용 Funnel/STEP
** 서비스별로 작은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굉장히 스텝이 분화되어있다.
-> 세탁 앱의 주 타깃은, 세탁소에 방문하기 시간이 없는 사람이겠지만
단순히 귀찮거나, 편리함을 위해 사용해보고자 하는 유저들도 포섭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첫 이용 경험"의 funnel을 단축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세탁소 이용 Funnel/STEP
불편했던 부분
1) 결제수단 등록
신청 전에 꼭 결제수단을 등록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커머스에서는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결제를 진행하게 되는데 세탁 앱에서는 결제수단 등록 스텝이 상당히 앞순위에 있어서 저항감이 꽤 드는 부분이었다.
2) 신청하기 버튼을 찾기 어려움
UI는 깔끔하나, 전체적인 이용방식을 확인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당연히 첫 페이지에서 신청하기 버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신청하기 버튼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하단 앱바에 (+) 버튼이 있고 이를 눌러야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특히, (+) 버튼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콘텐츠 베이스 서비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UI이기에 유저들은 "콘텐츠 등의 무언가를 작성하는 버튼"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지, "신청서를 작성하는 버튼"으로 인지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신청하기" "신청서 작성하기"라는 명확한 표현 없이 (+) 버튼으로 과연 유저들이 신청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아마 초기 유저들의 경우 첫 페이지 랜딩 후 신청 미작성하는 비율의 상당수 원인이 신청하기 버튼을 찾지 못해서 일 것이 다라는 가설을 세워 볼 수 있었다.
3) 신청 폼 작성
세탁 특공대의 신청 폼 작성방식은 "미소"와 유사하게 "챗봇/채팅"형식으로 되어있다.
하나하나 질문이 나오면 그에 대해서 유저들이 응답하는 방식이다. 이 부분이 불편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나는 온라인으로 세탁 서비스를 처음 신청하는 유저이다. 세탁소를 방문해서 세탁소 사장님이 휘뚜루마뚜루 가이드를 주시는 것에 따라서 "네" "네"만 반복했던 것과 달리, 내가 직접 인지해서 "선택"해야 하는 것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그렇기에 챗봇이 내게 물어보는 선택지에 대해서 100% 이해하고 선택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았는데, 챗봇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한번 선택한 응답을 취소할 수 없었다.
만약 스텝퍼로 구성되어있었다면, 이전 버튼을 클릭해 응답했던 내역을 수정할 수 있었을 텐데, 챗봇 형식이다 보니 응답을 수정하려면 아예 신청을 취소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당연히 처음부터 다시 신청해야 한다면, 귀찮아서 그냥 이탈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 과연 용어의 난이도가 있고, 선택지가 많은 이 서비스에서 챗봇 형식이 유저에게 신청을 받는 최선의 방법이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4) 상태 값의 혼란
세탁물을 수령한 후 status 가 "배송 완료"였다. 보통의 유저는 배송상태 값을 커머스 기준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배송 완료" 이후에 내가 별도로 "구매확정"을 해야 하는 건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배송 완료"가 마지막 status였다는 것 자체가 어색했다.
👉최종 상태 값을 "배송 완료"가 아니라 "세탁완료"등으로 하나 더 만들고, 배송완료 이후 세탁상태나 배송상태에 대해서 이의 신청할 수 있는 기간으로 쓰면 어떨까? 또는, 무신사처럼 status는 어떤 것들이 있고 지금 어느 status에 있는 것인지 알려주면 유저에게 혼란이 덜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5)배송 담당자 닉네임 노출
세탁택 공대는 배송을 누가 해줬는지 누가 세탁물을 배송했는지 닉네임을 유저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이는 유저에게 신뢰를 주기 위함이고, 배송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대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다만, 세탁 담당자가 아니라 단순히 배송을 해주는 담당자 이름이기 때문에 서비스의 핵심이 아닌 담당자의 닉네임이 노출되기 때문에 큰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닉네임이 일반적인 계정 아이디처럼 "bewolskim 요원"으로 나와있어서 전문성을 느끼기 어려웠다. 차라리 본명을 노출하게 하면, 유의미하지 않을까 싶었다.
👉 유저 중에 배송 담당자의 닉네임을 공유받음으로서 신뢰나 어떤 가치를 느끼는 유저가 얼마나 될까? 차라리 세탁 담당자의 이름/닉네임을 제공해주는 게 낫지 않을까? 또는 배송 담당자의 개인적인 닉네임 말고 브랜딩을 통해 최소한의 신뢰를 느낄 수 있는 "세특 요원" 등으로 보여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6) 마이 세특 탭의 모호성
이건 새로 출시한 "옷 보관서비스"를 홍보하려는 의도가 큰 것 같은데, 유저 경험상 "세탁 신청 이용내역"이 있을 것 같은 위치에 내 옷장이 있으니 익숙한 경험은 아니었고, 딱히 클릭해보고 싶은 매력도도 없었다.
👉해당 위치에는 가장 최근 이용내역을 노출하고, 클릭 시 해당 이용내역의 상세페이지로 이동시키고, 하단/상단에 이벤트 배너 영역을 추가해서 옷 보관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이 유저 경험상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